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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선동’ 피고발 전한길 “더불어고발당, 지지율 50% 넘어가니 다급한 모양” 비판

김민주 기자
입력 : 
2025-02-08 06:3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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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한국사 일타강사 전한길 씨를 '내란 선동' 혐의로 고발하자, 전 씨는 이에 대한 반발로 민주당을 비판하며 "민주당이 국민을 개돼지로 아나"라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오해가 있다며 "헌법재판소를 휩쓸 것"이라는 표현은 폭력적인 의미가 아닌 국민들의 의지를 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전 씨는 조기 대선에 대한 부정적 의견을 밝히며, 향후 주말 집회에서 국민들의 목소리를 내자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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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일타강사 전한길 씨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꽃보다 전한길’ 갈무리]
한국사 일타강사 전한길 씨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꽃보다 전한길’ 갈무리]

더불어민주당이 한국사 일타강사 전한길 씨를 ‘내란 선동’ 혐의로 고발하기로 하자 전 씨는 “최근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은 오르고 민주당 지지율은 자꾸 내려가니 다급한 모양”이라고 비판했다.

7일 전 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꽃보다 전한길’ 게시판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자기 마음에 안 든다고 고발하냐. 민주당은 국민을 개돼지로 아나. 이게 민주주의 맞나”라고 규탄했다.

이어 “(일부 여론 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50%가 넘었다. 그럼 대한민국 국민 50% 이상이 모두 내란 동조 세력이라는 뜻이 되냐”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에서 내란 선동으로 고발한다고 한다. ‘부산집회’ 영상 전체를 보면 맥락을 이해하겠지만 ‘헌법재판소를 휩쓸 것’이라는 말은 폭력으로 점거하겠다는 뜻이 아니고 탄핵 반대 국민들의 기운과 의지를 헌법 재판관들에게 폭풍처럼 전한다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지난 1일 부산역 집회에서 전 씨의 “불의한 재판관들의 심판에 승복하지 않을 것이다. 국민들이 헌재를 휩쓸 것”이라는 발언을 문제 삼았다.

또 전씨는 “선관위를 비판하고 선관위에 의혹을 제기하니까 민주당이 나를 고발했다. 이번에는 헌법재판소의 불의한 재판관들에 대해서 국민에게 알리니까 민주당에서 또 수사받으라고 압력을 넣었다”며 “그럼 이제 민주당이 답변해 봐라. 헌법재판소와 민주당은 한통속인가”라고 물었다.

그는 “헌재는 엄연히 독립된 기관이라고 나와 있는데, 한방에 또 신뢰를 깨뜨린다”면서 “전엔 카카오톡 검열하고 여론조사 기관 본인들 지지율 낮게 나오니까 여론조사 기관 압박하고 (스카이데일리) 광고주 불러서 (협박했다). 국민을 개돼지로 아나”라고 호통쳤다.

이어 “자기 마음에 안 든다고 카카오톡 검열하고, 유튜버들 고발하고 이게 민주주의인가”라며 “앞서 1970·1980년대 민주화 운동을 했던 분들 답변해 보라. 지금 민주당이 하는 짓이 이게 지금 민주화인가”라고 비판했다.

또 “입틀막(입을 틀어막는다). 국민한테 표현의 자유를 막는 게 민주화가 맞나”며 “더불어민주당이 아니라 더불어고발당, 더불어독재당으로 이름을 바꾸라”라고 비꼬기도 했다.

한편, 이 영상에서 전씨는 “단호하게 말씀드린다. 조기 대선은 없다”며 “야당과 언론에서 조기 대선이 있을 때, ‘이재명 대표 몇%, 누구 몇%’하는 여론조사가 나오는 것은 모두 탄핵을 전제하고 부추기는 가스라이팅”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거(조기 대선)는 부모님이 멀쩡하게 살아있는데 제사상 차리는 자식새끼하고 똑같은 것”이라며 “윤 대통령은 분명 복귀할 것. 대선은 3년 뒤에 윤 대통령 임기 끝나면 있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전씨는 “2월 8일과 15일 토요일 오후 2시, 각각 동대구역 광장과 광주 5·18 광장 입구에서 주말 집회가 있을 것”이라며 “모여서 주권 가진 우리 국민이 목소리 내자. 침몰하는 대한민국을 살려내는 주인공이라는 것을 직접 보여주자”라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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