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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국민들, 촛불혁명 때 박근혜 정권 끌어내리고 뭐가 바뀌었나 생각한다”

김혜진 기자
입력 : 
2025-02-07 16: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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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촛불 혁명 이후 사회 변화가 부족하다고 비판하며 자성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국회에서 열린 행사에서 국민의 불만을 언급하며 민주당의 미래 방향성에 대한 의구심을 강조했다.

또한, 직접 민주주의와 국민의 지성이 정치에 반영되도록 녹서 작업을 통해 국민의 의견이 중요하게 다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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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희망스럽게 끌어갈 수 있을까 의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정책소통플랫폼 ‘모두의질문Q’ 출범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정책소통플랫폼 ‘모두의질문Q’ 출범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지난 촛불 혁명 때 우리 국민들이 한겨울에 아이들 손잡고 힘겹게 싸워서 박근혜 정권을 끌어내렸는데 결과가 뭐냐? 그 후에 나의 삶은 뭐가 바뀌었고 이 사회는 얼마나 변했나? 생각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사실상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며 자성의 목소리를 낸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다함께 만드는 세상 모두의질문Q’ 출범식에서 “지난 12월 3일날 계엄을 선포하기 그 이전, 이 나라가 정말로 아무것도 하는 것 없이 희망은 사라지고 정말로 어둠으로 가득한 그 상황에서도 ‘왜 우리 민주당에서 일주일에 한 번씩 광화문 근처에 나가서 집회를 해도 왜 이게 확산되지 않을까? 모든 사람들이 ’젖은 장작같다‘고 표현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때 모두가 생각했다. 이유는 딱 한 가지”라며 “국민들이 나서서, 싸워서 권력을 끌어내리면 그다음에 ‘당신들 민주당은 과연 이 나라 미래를 우리가 만족할 정도로 희망스럽게 끌어갈 수 있을까’ 그 의심을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촛불 집회 이후) 좋아진 게 없다. ‘당신들 자리만 차지했지. 자리를 차지한 사람들이 색깔만 바뀌었지 세상은 바뀌지 않았고, 내 삶도 바뀌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하더라”며 “그래서 제가 그날 탄핵 의결이 되는 날 이 점을 사과드렸다”고 덧붙였다.

이어 “광장의 에너지가 정치에 직접 반영될 수 있게 해야 된다”며 “아고라를 다시 살려내 국민이 직접 지배하는 나라로 최대한 바꿔야 한다. 직접 민주주의가 작동될 수 있어야 된다. 국민의 집단 지성이 정치를 실제로 만들어 갈 수 있어야 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그 중 하나가 이 녹서(Green Paper) 작업이라고 생각한다”며 “국민들이 말할 수 있게. 최소한 의문은 제기할 수 있게. 국민의 에너지가 일상적으로 정치에 작동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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