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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남겨진 가족 위해?...‘하늘’ 적힌 나무 아래서 극단적 선택하는 파병 군인들

방영덕 기자
입력 : 
2025-02-06 17: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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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이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항복 대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들은 자해 행위에 나무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는 한글로 '하늘'이라고 적힌 나무에서 발견된 자살 희생자의 사진을 공개하면서 이 현상이 체계적이라고 보도했다.

일각에서는 북한군이 전쟁 포로가 되는 것을 '반역'으로 간주해 극단적 선택을 통해 남은 가족을 보호하려 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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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연합뉴스]
[사진출처 = 연합뉴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파병된 북한군이 우크라이나군에 항복하거나 포로로 잡히는 대신 자해나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다는 증언이 잇따르는 가운데 극단 선택의 장소로 전장의 나무가 지목됐다.

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군사 전문 텔레그램 채널 ‘브라티 포 즈브로이’(전우들)은 쿠르스크 전선에 배치된 북한군 사이에서 극단 선택이 체계화되고 있다면서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한글로 ‘하늘’이라고 적힌 나무의 가지에는 줄이 묶여 있었으며, 그 아래에는 숨진 병사의 시신이 놓여있다.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 군인들이 우크라이나군에 항복하거나 포로로 잡히는 대신 극단적 선택을 한다는 증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달 생포된 북한군 병사들도 잡히기 직전까지 수류탄을 찾고 콘크리트 기둥에 머리를 찧는 등의 행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선 이를 두고 북한은 전쟁 포로가 되는 것을 일종의 ‘반역’으로 간주하기 때문에, 극단적 선택을 통해 북한에 남겨진 가족을 보호하기 위한 행동이란 분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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