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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마을·덕수궁·명동 맛집, 티켓 ‘한 장’으로 즐긴다

정석환 기자
입력 : 
2025-02-06 13:5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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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는 주요 관광지와 맛집, 카페에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서울 중구 투어패스’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이 패스는 내국인과 외국인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관광 동선을 효율적으로 구성하여 중구 전체를 하나의 관광권역으로 묶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투어패스는 기본형과 패키지형으로 나뉘며, 3월에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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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지자체 최초로
투어패스 도입…3월 출시
티켓 한장으로 관광지·식당
무료 입장·할인 등 혜택
관람객들로 붐비는 서울 중구 남산골한옥마을의 모습. <연합뉴스>
관람객들로 붐비는 서울 중구 남산골한옥마을의 모습. <연합뉴스>

서울의 원도심 중구는 오랜 역사에 걸맞게 다양한 볼거리를 갖추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명동거리까지 위치해 중구는 서울 관광의 핫스팟으로 꼽힌다.

서울 중구가 이같은 다양한 관광상품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서울 중구 투어패스를 도입한다. 중구는 6일 “서울 자치구 가운데 최초로 ‘서울 중구 투어패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중구 투어패스는 일정 시간 중구 내 주요 관광지와 맛집, 카페, 전시·체험시설에서 무료입장·기념품 제공·할인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모바일 티켓이다. 도입이 완료되면 모바일 티켓 한 장으로 덕수궁을 거닐다가 남산 케이블카를 타고, 명동에서 맛있는 음식을 즐긴 뒤 남산 한옥마을에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별도 티켓을 구매하거나 결제하는 번거로움이 없는 중구 투어패스는 내국인·외국인 모두 사용 가능하다.

630여년의 역사를 품은 중구는 전통과 현대 문화가 조화를 이룬다. 서울을 대표하는 관광지가 모여있고, 패션·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하지만 관광객들 입장에서는 이같은 다양한 관광 아이템을 충분히 즐기지 못하고 특정 명소만 방문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중구는 “이번 투어패스 도입으로 개별 관광지가 아닌 중구 전체를 하나의 관광권역으로 묶고 여행 동선을 보다 효율적으로 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를 통해 관광객들은 더 다채로운 경험을 하고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밝혔다.

투어패스는 이용 가능 시설에 따라 기본형과 패키지형으로 나뉜다. 기본형은 주요 관광지와 전시시설, 음식점, 카페 등이 포함된다. 패키지형은 기본형에 남산 케이블카 등의 입장권이 추가된다.

중구는 투어패스 운영을 위해 가맹점을 모집 중이다. 중구는 “관광지, 음식점, 카페, 체험 시설 등 관광객이 방문할 수 있는 모든 업종이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가맹점은 자유이용시설과 특별할인가맹점으로 나눠 접수중이다. 자유이용시설은 관광객에게 무료 이용 혜택을 제공하고 방문객 수에 따라 정산금을 지급받는다.

특별할인가맹점은 자체적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정산금은 지급되지 않지만 투어패스를 통한 홍보와 관광객 유입 증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중구 투어패스는 3월 출시 예정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중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알찬 여행을 제공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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