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사진=연합뉴스]](https://pimg.mk.co.kr/news/cms/202501/31/news-p.v1.20250131.f730004a627d4581b95da0be1e3ef026_P1.jpeg)
설 연휴 기간 집계된 방송 3사 여론조사에서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최대 8%까지 나오는 조국혁신당 지지도를 고려하면 최대 4%가 나오는 개혁신당 지지도를 합쳐도 여권이 야권에 밀리는 모양새다.
KBS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37%, 국민의힘이 35%로 조사됐다. 이어 조국혁신당 8%, 개혁신당 3%, 진보당 1%, 그 외 다른 정당 2% 순이었다.
MBC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44%, 국민의힘 41%로 집계됐다. 조국혁신당은 4%, 개혁신당은 2%, 그 외 다른 정당은 1%였다.
SBS 조사의 경우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 39%로 같았다. 조국혁신당은 4%, 개혁신당은 2%, 진보당과 기타 정당이 각 1%였다.
무당층은 방송사별 과거 조사와 비교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여야 지지층이 결집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KBS 조사의 경우 연말에 비해 무당층(14%)이 7%p 줄었고, SBS 조사에선 무당층(15%)이 작년 4월 총선을 3개월여 앞둔 재작년 12월보다 8%p 적었다.
향후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이 헌법재판소에서 인용돼 조기 대선국면으로 돌입되면 결국 보수와 진보 후보에 지지층이 결집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이 왔을 때 조국혁신당 지지층 성향은 ‘강경 진보’로 분류돼 국민의힘이 파고들 수 없는 영역으로 여겨진다.
여기에 1% 안팎의 진보당 정당 지지율도 사실상 국민의힘이 흡수할 수 없는 지지층으로 분류된다.
국민의힘에서 나온 개혁신당이 3% 안팎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으나 반명(반이재명)·반윤(반윤석열)이 개혁신당의 정치적 성향이라 국민의힘 지지율과는 별개로 분류된다.
국민의힘이 보수 지지층 결집과 민주당에 대한 심판 여론으로 정당지지도가 올랐지만 결국 ‘야권의 총합’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하는 셈이다
이번 KBS 조사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24~26일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 형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8.4%, 표본오차 95%에 신뢰수준 ±3.1%포인트다.
MBC와 SBS는 각각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과 입소스에 의뢰해 27~28일 모두 무선전화면접 100%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 95%에 신뢰수준 ±3.1%포인트다. 응답률은 각각 18.9%, 20.8%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와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