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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르면 핵 말고 다른게 나온다?”…트럼프 책상 위 ‘정체불명 버튼’

김민주 기자
입력 : 
2025-01-22 21:3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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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가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하면서 백악관의 집무실이 새롭게 단장되었고, 그 과정에서 정체불명의 '콜라 버튼'이 다시 등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동안 다이어트 콜라를 주문하기 위해 이 버튼을 눌렀으며, 현재 하루 12캔을 소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백악관 직원들은 빠른 이사를 위해 외부 업체를 사용하지 않고 내부에서 직접 집기와 소지품을 교체했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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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현지시간)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책상 구석에 서명용 펜이 담긴 쟁반과 함께 ‘콜라 버튼’으로 추정되는 상자 모양의 물건이 놓여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지난 20일(현지시간)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책상 구석에 서명용 펜이 담긴 쟁반과 함께 ‘콜라 버튼’으로 추정되는 상자 모양의 물건이 놓여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가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한 후 주변 환경을 재정비 중인 가운데, 집무실 책상 위에 등장한 정체불명 버튼에 전세계적 관심이 쏠린다.

20일(현지시각)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미 대통령 취임식이 열린 시각 백악관에선 긴급 이사가 이뤄졌다.

이날 백악관 직원 수십 명이 퇴임하는 대통령의 집기와 소지품을 꺼내고 새 대통령의 것으로 대체하는 작업을 했다. 외신은 신임 대통령이 취임식을 마치고 백악관으로 돌아오는 시간 안에 끝내야 하는 긴박한 작업이라고 전했다.

보안상의 이유로 이사는 외부 업체를 이용하지 않았으며 이사 과정은 백악관 수석 안내원이 감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WSJ은 “트럼프 보좌진이 새 단장을 마친 백악관 집무실 내부를 매체에 단독 공개했다”며 바이든 전 대통령 때와 달라진 내부 풍경을 설명했다.

특히 집무실 책상에 놓인, 이른바 ‘콜라 버튼’도 4년 만에 다시 등장해 이목을 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때도 이 버튼을 눌러 그가 좋아하는 다이어트 콜라를 가져오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루 12캔씩 다이어트 콜라(제로 콜라)를 마신다고 알려져 있다. 술을 마시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임기 때 유엔총회에서 콜라로 건배하기도 했다.

이 외에 첫 임기 때 깔렸던 카펫,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 흉상, 새로운 은색 독수리 조각상 등이 놓였다.

WSJ은 “백악관 내 다른 업무 공간과 달리, 대통령들은 집무실을 개인화하는 경향이 있다”며 “그들은 자신의 가치와 정부의 목표를 강조하는 미술품과 유물을 선택한다. 이는 새로운 대통령이 집권할 때마다 그 변화를 상기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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