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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때 담 넘은 국회의장…안중근 의사 영화 ‘하얼빈’ 관람 후 ‘국회 역할 강조’, 이유는

최기성 기자
입력 : 
2025-01-22 21:18:17
수정 : 
2025-01-22 21:3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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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은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헌법 수호 의지를 강조하며, 독립과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국회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2일 서울 용산구에서 열린 영화 '하얼빈' 관람 행사에 참석한 우 의장은 안중근 의사와 동지들의 고뇌와 희생에 대해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 선열들이 쌓아 온 역사를 잘 기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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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때 국회 담을 넘는 우원식 의장(왼쪽) [사진출처=국회의장실, 연합뉴스/편집]
비상계엄 때 국회 담을 넘는 우원식 의장(왼쪽) [사진출처=국회의장실, 연합뉴스/편집]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국회 진입을 위해 담장을 넘고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처리시키는 등 강한 헌법 수호 의지를 보여준 우원식 국회의장이 선열들이 쌓아 온 역사를 잘 기리기 위해 국회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우 의장은 22일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서울 용산구에서 안중근 의사를 다룬 영화 ‘하얼빈’ 관람 행사에 참석했다.

우 의장은 영화를 관람한 뒤 “안중근 의사와 동지들이 순간순간 얼마나 많이 고민하고 주변의 희생에 아파했는지, 그 속에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얼마나 힘든 길을 걸었는지 볼 수 있었다”며 “앞길이 보이지 않는 싸움 속에서도 의지를 지켰던 모습을 보면서 고개가 숙여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의 독립과 민주주의를 지키고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든 것은 결국 국민이고, 위기 때마다 단결하는 국민들 속에 희망이 있다”며 “우리 선열들이 쌓아 온 역사를 잘 기리고 이뤄내기 위해 국회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광복회 이종찬 회장과 김진 부회장이 참석했다. 국회에서는 안중근 의사 유해발굴 봉환 국회의원 모임 윤후덕·정태호·이재강 의원, 백범 김구 선생 증손 김용만 의원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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