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왼쪽부터)와 박찬대 원내대표, 진성준 정책위의장이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https://pimg.mk.co.kr/news/cms/202501/21/rcv.YNA.20250121.PYH2025012103900001300_P1.jpg)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1일 “다음 달 말로 종료되는 유류세 인하 기간의 연장을 적극 검토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진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내수 부진에 신음하는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의 고통을 감안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비상계엄 선포 전인 12월 2일 전국 평균 휘발윳값은 리터당 1646원이었다”며 “1월 20일 현재 리터당 1724원을 기록했다.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1798원이나 된다”고 언급했다.
진 의장은 “두바이산 원유를 포함해서 국제유가도 크게 올랐다”며 “미국의 대러시아 제재로 당분간 안정세를 장담하기도 어렵다”고 우려했다.
이어 “설 명절이 다가오고 있지만 연휴 기간이 길다는 것뿐 국민의 살림살이는 팍팍하기만 하다”며 “설 차례상을 차리는 데 40만원이 든다는 통계가 있다. 국민 2명 중 1명은 아예 차례 지내는 것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진 의장은 “임금을 제때 받지 못한 임금체불 노동자도 26만2000명에 이른다”며 “고공행진 중인 환율에 더해 기름값도 뛰어오르고 있다. 현재 수송용 기름에 대한 유류세 인하 조치가 시행되고 있는데 휘발유는 15%, 경유와 부탄가스는 23% 경감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속하고 과감한 추경으로 우리 경제에 신호를 줘야 한다”며 “유류세 인하 연장 조치를 포함한 정부의 빠른 결단을 촉구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