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적 조치로 부담 덜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https://pimg.mk.co.kr/news/cms/202404/22/rcv.YNA.20240422.PYH2024042202490001300_P1.jpg)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고물가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유가 상승으로 고유가까지 닥친 상황에 대해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보다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며 “정부가 업계 팔을 비트는 방식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 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어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5개월 만에 유가가 상승해서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것 같아서 참으로 걱정된다”며 “이미 과일과 채소 중심의 기록적인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무려 세 번째로 높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 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획재정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에는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고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에 ‘상저하고’ 노래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 국민들께서는 물가가 오를 때에는 과도하게 오르지만, 물가가 내릴 때는 찔끔 내린다는 불신과 불만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우리 민주당은 지난해에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적 있다”면서 “정부는 막연하게 희망주문만 외울 게 아니라 실질적인 조치로 국민 부담을 덜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