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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사가 ‘작살로 잡은 회가 맛있다 하니’ 경호처 차장이”…박지원의 주장

이상규 기자
입력 : 
2025-01-21 08: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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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성훈 대통령 경호처 차장이 김건희 여사에게 생선을 가두리에서 작살로 잡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주장하며, 이는 김 여사를 행복하게 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언급했다.

추미애 의원은 윤 대통령 부부의 여름 휴가 기간에 김건희 여사가 해군 함정을 불러 해상 술 파티를 열었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김 차장이 이를 주도했다는 주장을 덧붙였다.

이번 논란은 대통령 경호처가 사적인 즐거움을 위해 국가 자산을 활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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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사진출처 =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 [사진출처 = 연합뉴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0일 김성훈 대통령 경호처 차장과 관련, “김건희 여사가 ‘바다에서 작살로 잡은 회가 맛있다’고 하니 생선을 가두리 쳐놓고 작살로 잡는 걸 찍어 김 여사에게 보여줬다”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서울서부지방법원 소요사태 관련 긴급현안질의’에서 “김성훈이 경호처 차장을 하며 폭죽놀이 등 김 여사를 행복하게 하려고 별 짓을 다 한 사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김 차장이) 김건희에게 ‘이게 그 생선입니다’ 하고 보여주자 김건희는 ‘역시 우리 경호처는 멋있다’고 했다고 한다”면서 “(김성훈은) 대한민국 대통령과 영부인을 경호한 게 아니라, 심기를 경호한 사람이다”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이 언급한 휴가는 2023년 8월 윤 대통령 부부의 여름 휴가인 것으로 보인다.

당시 윤 대통령 부부는 경남 진해 해군기지에서 1박2일, 거제 저도에서 3박4일 휴가를 보냈다.

윤 대통령 체포 저지 혐의를 받는 김 차장은 구속영장 신청을 반려하면서 지난 19일 석방된 상태다.

김헝훈 경호처 차장. [사진출처 = 연합뉴스]
김헝훈 경호처 차장. [사진출처 = 연합뉴스]

앞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4일 “2023년 8월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여름 휴가 당시 김건희 여사가 해군 함정을 불러서 지인들과 해상 술 파티를 열었다는 의혹이 있다”고 말했다.

추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제 1차 기관 보고에서 이처럼 밝혔다.

추 의원은 “당시 거제 저도에 머물렀는데 노래방 기기까지 불러서 군 함정에서 술파티를 하고 지인들을 보라고 거가대교에서 폭죽놀이까지 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런 일정을 주도한 인물은 바로 지금 버티는 대통령경호처 차장 김성훈으로 알려져 있다”고 했다.

그는 또 “얼마나 신나게 놀았는지 ‘이렇게 좋은 시설이 있는지 몰랐다’ ‘앞으로 자주 와야겠다’고 했다고 당시 참석한 제독이 전했다”며 “지난해 8월에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추 의원은 “만약 ‘귀빈정’이라는 항만 지휘정을 이용했을 경우 군의 안보 자산이 윤석열 부부의 유흥에 이용돼서야 하겠나”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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