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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설 선물로 좋다”...윤석열 대통령 시계 20만원에도 팔린다

방영덕 기자
입력 : 
2025-01-20 12: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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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시계의 중고가격이 최근 20만원대 이상으로 급등하며, 시계 가격은 12·3 계엄사태 직후 5만원까지 떨어졌던 것에서 큰 변화를 겪고 있다.

전국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의 지지도는 46.5%로 상승했고, 이는 윤 대통령 지지 세력이 결집한 것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이 체포된 이후로 시계 가격이 폭등한 것은 이러한 지지세의 회복을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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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측 법률자문인 석동현 변호사가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석 변호사 사무실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체포영장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석 변호사 왼쪽 손목에 윤석열 대통령의 시계가 눈에 띈다. [사진출처 = 뉴스1]
윤석열 대통령 측 법률자문인 석동현 변호사가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석 변호사 사무실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체포영장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석 변호사 왼쪽 손목에 윤석열 대통령의 시계가 눈에 띈다. [사진출처 = 뉴스1]

12·3 계엄사태 이후 중고가가 5만원으로까지 떨어졌던 윤석열 대통령 시계 가격이 최근 20만원대 이상으로 급등하고 있다.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사상 처음으로 구속된 이후 윤 대통령의 시계를 비롯한 관련 굿즈 가격 역시 치솟는 모양새다.

20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에 따르면 지난 19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시계 남녀세트가 20만원에 팔렸다. 미개봉 새제품임인 이 시계에는 대한민국 대통령을 상징하는 봉황과 나라꽃인 무궁화가 금장으로 그려져 있고 아래에는 대통령 필체로 ‘윤석열’이라 적혀 있는 게 특징이다.

현재 윤 대통령 시계 남녀세트 가격은 45만원까지 치솟았다. 시계 단품을 기준으로는 10~25만원으로 책정돼 있다.

[사진출처 = 중고거래플랫폼 당근]
[사진출처 = 중고거래플랫폼 당근]

해당 제품들의 설명을 보면 “박스에서 꺼내지도 않은 새 상품”, “케이스와 보증서 다 그대로다” , “대통령실에서 근무하던 지인에게 받은 새 시계” 등 간단한 소개부터 “이번에 공산당 개입을 밝혀내고 윤석열 대통령님은 역대급 대통령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멸공!” “어르신들 설 선물로 좋을 것” 등의 개인적 의견을 밝힌 글 등이 눈에 띈다.

앞서 윤 대통령 기념 시계는 12·3 비상계엄 선포 직후 가격이 폭락해 5~6만원선에서 거래가 됐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가격은 상승하고 있다. 특히 윤 대통령이 체포된 시점을 기점으로 시계 가격이 폭등했다.

이는 최근 윤 대통령 지지 세력이 결집한 것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비상계엄 사태 이후 하락세를 보였던 윤 대통령 및 국민의힘의 지지도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이날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6~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도는 46.5%, 더불어민주당은 39.0%로 집계됐다.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5.7%포인트(p) 상승했고, 민주당은 3.2%포인트 하락했다. 지난주 1.4%포인트로 오차범위 내에 있던 양당 지지도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7.5%포인트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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