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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김재원, 서부지법 난동 옹호 논란에 ‘성전·십자군’ 문구 삭제

김혜진 기자
입력 : 
2025-01-20 06:5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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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윤석열 대통령 구속 관련 발언에 대해 비판이 제기되자 일부 표현을 삭제하고 불법행위를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발언이 윤 대통령의 지지를 표현하기 위한 것이며, 폭력사태를 옹호할 의향은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전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의 구속이 이재명과의 대결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하며 대통령의 승리를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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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게시물에 “아스팔트 십자군 창대한 군사 일으켜”
지적 제기되자 “폭력사태 옹호할 생각은 전혀 없어”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지난달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지난달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구속과 관련해서 ‘성전(聖戰)’, ‘십자군’ 등의 표현을 사용한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서울서부지방법원에 난입해 폭력을 행사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을 옹호한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해당 문구를 삭제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지난 19일 페이스북에 “우리 당은 서울서부지방법원의 폭력사태와 같은 불법행위는 어떤 경우로도 용납되지 않음을 밝혔고, 저도 그와 같은 폭력사태는 어떠한 경우에도 단호하게 반대한다”고 적었다.

그는 “윤 대통령이 구속되는 시간을 지켜보면서 지난 세월의 소회를 밝히는 글을 썼다”며 “윤 대통령이 나름의 주장을 펼치며 대항하는 과정에 윤 대통령과 뜻을 함께 하면서 지지하고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의 말을 함께 적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십자군, 성전이라 비유한 것은 그런 의미로 쓴 문장일 뿐 이번 서울서부지방법원 폭력사태를 옹호할 생각은 전혀 없으며 그런 뜻으로 쓴 글도 아님을 밝혀 드린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과 다른 아닌 보도가 이어져 2개의 문장을 삭제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전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지난 47일간 윤 대통령은 한남동 관저를 성채로 삼아 자신만의 성전(聖戰)을 시작했다”며 “이제 그 전쟁은 감방 안에서 계속될 것이다. 윤 대통령의 외롭고도 힘든 성전에 참전하는 아스팔트의 십자군들은 창대한 군사를 일으켰다”고 밝혔다.

그는 “그 성전의 상대방은 당연 ‘반국가세력’의 괴수 이재명이다. 어젯밤 이재명은 윤 대통령 구속 소식에 쾌재를 불렀으리라”라며 “‘죽은 공명(孔明)’이 ‘산 중달(仲達)’을 물리치지 않았는가. 감옥에 갇힌 윤석열이 괴수 이재명을 끌어내릴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날이 비로소 이 성전의 끝이다. 이 성전이 시작될 때부터 이재명의 운명은 필연적으로 그렇게 정해지고 말았다”면서 “나는 윤석열 대통령의 승리를 진심으로 바란다. 그리고 함께 거병한 십자군 전사들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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