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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책임은 대통령과 여당에”...리얼미터 조사, 국민 54.4% 尹 체포 서둘러야

이동인 기자
입력 : 
2025-01-08 15:48:21
수정 : 
2025-01-08 15:48:46

뉴스 요약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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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체포에 대해 54.4%의 응답자가 신속 또는 보완 후 집행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44.5%는 불구속 수사나 체포 철회를 지지했다.

응답자의 51.3%는 체포영장 집행 불발의 책임이 윤 대통령 또는 여당에 있다고 보았고, 지역별로는 인천·경기에서 가장 높은 책임 비율이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511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응답률은 5.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P로 측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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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체포에 국민 과반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포영장 집행 불발 책임도 결국 대통령과 여당에 있다고 봤다.

8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7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5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에 대해 응답자 54.4%는 신속 또는 보완 후 집행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반면 44.5%는 불구속 수사나 체포를 철회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한남동 관저. 연합뉴스
한남동 관저. 연합뉴스

구체적으론 신속히 체포가 47.6%, 수사 주체나 절차를 보완 후 체포가 6.7%를 나타냈다. 체포영장 철회(정당한 통치행위)는 31.9%, 불구속 수사(무죄추정 원칙)가 12.5%로 조사됐다. 잘 모름은 1.2%였다.

지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과 광주·전라, 인천·경기에서 체포에 찬성한 의견은 각각 67.6%, 64.4%, 61.4%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에선 각각 30.0%, 44.5%로 낮게 조사됐다.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불발에 따른 정국 혼란의 원인과 책임 소재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51.3%가 윤 대통령 또는 여당의 책임이라고 답했다. 구체적으론 윤 대통령과 경호처(영장 거부)가 36.%, 국민의힘 및 극우세력(비상계엄 엄호)이 14.8%로 조사됐다.

민주당 등 야당 책임(탄핵 공세)이라는 응답은 39.1%,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등 사법기관 책임(영장 집행 실패)은 7.3%로 조사됐다. 잘 모름은 2.3%였다.

지역별로는 인천·경기에서 대통령·여당 책임 응답이 59.1%로 가장 높게 나왔고 대전·세종·충청(58.9%), 광주·전라(58.1%), 서울(55.5%)도 높은 수준이었다. 반면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에선 각각 27.6%, 41.0%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을 통해 이뤄졌다. 응답률은 5.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P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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