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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신작 측 “홍상수·김민희 베를린영화제 참석여부 확인불가”[공식]

한현정 기자
입력 : 
2025-02-13 08:26:01
수정 : 
2025-02-13 08:3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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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김민희. 사진 ㅣ스타투데이DB
홍상수 김민희. 사진 ㅣ스타투데이DB

홍상수 감독의 신작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로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한 가운데 현재 임신 중인 김민희와 동반 참석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올해의 베를린국제영화제긱 13일(현지시간) 개막하는 가운데 홍상수 감독을 비롯한 제작실장 김민희, 주연 배우들의 참석 여부는 여전히 쉬쉬하고 있는 모양새다.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전원사) 측은 전날(12일) 홍상수 감독을 비롯한 제작실장 김민희, 주연 배우들의 참석 여부를 묻는 질문에 “답해 줄 수 없다”고 일축했다. 작품 관련 정보만 답변 가능하면서도, 작품 관련 기본적인 일정 및 감독·배우·제작진 참석 여부에는 함구하고 있다. 홍보 자료만 일방 배포 중이다.

‘베를린의 남자’ 홍상수 감독의 33번째 장편 영화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는 올해에도 경쟁 부문에 진출한 만큼 홍 감독은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막삭인 김민희의 동반 참석 여부는 불투명하다.

작품은 현지에서 20일 첫선을 보인다.

앞서 홍 감독은 1997년 데뷔작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로 베를린 무대에 입성한 후 총 12편의 작품을 이 영화제에서 상영했다. 2020년부터는 6년 연속 초청됐고 ‘밤의 해변에서 혼자’(김민희 여우주연상), ‘도망친 여자’(감독상), ‘인트로덕션’(각본상), ‘소설가의 영화’·‘여행자의 필요’(심사위원대상)로 영예를 안았다.

봉준호 감독.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봉준호 감독.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한편, 올해의 베를린국제영화제에는 7편의 한국 영화가 초청됐다.

그 중에서도 봉준호 감독의 할리우드 SF 영화 ‘미키 17’는 단연 최고의 화제작다. 봉 감독의 영화가 베를린에서 상영되는 건 2014년 ‘설국열차’(포럼 부문) 이후 11년 만이다. ‘미키 17’는 비경쟁 부문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에 초청됐고 오는 15일 상영된다.

경쟁 부문은 아니지만, 봉 감독이 ‘기생충’(2019)으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을 휩쓴 뒤 차기작으로 선보이는 작품인 데다 톱스타 로버트 패틴슨이 주연을 맡아 경쟁 부문 초청작들보다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베를린 스페셜 부문에 초청된 민규동 감독의 ‘파과’는 16일 관객을 만난다. 이혜영이 젊은 남자 킬러(김성철 분)에 쫓기는 60대 킬러로 변신했는데 하명중 감독의 ‘땡볕’(1985)으로 초청된 이후 40년 만이다.

강미자 감독이 연출하고 한예리가 주연을 맡은 ‘봄밤’과 김무영 감독의 다큐멘터리 ‘폭력의 감각’은 포럼 부문에 초청됐다. 이장욱 감독의 ‘창경’과 차재민 감독의 ‘광합성하는 죽음’은 포럼 익스펜디드 부문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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