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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신작, 베를린영화제 6년 연속 초청...김민희 제작실장 참여

한현정 기자
입력 : 
2025-01-22 08:2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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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번째 장편영화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
올해 상반기 국내 개봉 예정
사진 I 연합뉴스EPA
사진 I 연합뉴스EPA

홍상수 감독(64)의 33번째 장편 신작, 영화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가 오는 2월 13일에 열리는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해외 배급사 ㈜화인컷은 지난 21일 베를린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가 기자회견을 통해 홍 감독 신작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의 장편 경쟁부문 공식 초청을 발표했다고 알렸다.

이는 홍상수 감독의 전작들 ‘도망친 여자’, ‘인트로덕션’, ‘소설가의 영화’, ‘물안에서’, ‘여행자의 필요’에 이은 무려 6년 연속 초청이다.

홍 감독은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제67회 은곰상 여우주연상을, ‘도망친 여자’로 제70회 은곰상 감독상을, ‘인트로덕션’으로 제71회 은곰상 각본상을, ‘소설가의 영화’로 제72회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을, ‘여행자의 필요’로 제74회 은곰상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영화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 스틸
영화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 스틸

베를린국제영화제의 초청장에서 트리시아 투틀스(Tricia Tuttles) 집행위원장과 두 프로그램 디렉터들은 “홍상수의 최근작을 보며, 이 영화를 이루어내는 형식의 언어와 그 리듬, 그리고 그 영화 안에 담겨진 통찰을 사랑하면서 보았다”며 “사람들에 대한, 그리고 그 사람들 사이를 흐르는 흐름에 대해 정말로 직관적이라고 느꼈다. 그러면서도 많은 순간 신랄하게 익살스럽고 웃기기도 했다. 이 영화에 대한 정말 큰 축하를 보낸다”고 밝혔다.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에는 그간 홍 감독의 전작들에 다수 출연해온 하성국, 권해효, 조윤희 등이 출연한다. 홈 감독의 연인 김민희는 제작 실장으로 참여했다. 영화는 삼십 대 시인 동화가 그의 연인 준희에 집에 우연히 방문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고 있다.

앞서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지난 17일 “김민희가 홍상수 감독의 아이를 자연 임신했다”며 “올봄 출산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두 사람이 베를린국제영화제에 동반 참석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올해 75회를 맞은 베를린국제영화제는 오는 2월 13일부터 23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다. 월드 프리미어 공개 후 국내에서는 올해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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