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이익 소폭 감소
2분기, 美 관세 여파 불확실

삼성전자는 2025년 1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79조원, 영업이익 6조6000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실적은 전기 대비 매출이 4.24%, 영업이익이 1.69% 증가한 수치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9.84%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0.15% 감소했다. 시장 컨센서스는 5조원대로 수익성 측면에서는 정체된 양상이다.
2분기 실적 전망은 어두운 상황이다. 최근 미국 정부가 중국 뿐 아니라 베트남 공장에서 생산된 IT 제품에 대해 관세 부과를 강화하면서 삼성전자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일부 노트북과 스마트폰 등 주요 품목이 타깃이 될 수 있어, 수출 경쟁력 저하와 원가 상승 압박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는 관세 리스크가 현실화될 경우 2분기 실적에 직접적인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