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바로가기

기사 상세

기업

LG에너지솔루션, 수요증가, 환율 덕에 흑자전환

추동훈 기자
입력 : 
2025-04-07 17:29:01
수정 : 
2025-04-08 17:00:37

뉴스 요약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000억원대를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7일 발표했다.

이번 실적 개선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에 따른 세제 혜택과 환율 변동 갭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다가오는 상호관세와 IRA 폐지 여부가 우려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관계자는 이러한 외부 요인에 대한 대응 전략을 고민하고 있으며, 미국의 정책 리스크가 해소될 때까지 신중히 시장을 바라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언어변경

글자크기 설정

1분기 영업이익 3747억원
세액공제 빼면 830억 손실
美 상호관세 여파 등 변수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000억원대를 기록하면서 흑자 전환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 1분기 매출 6조2650억원, 영업이익 3747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잠정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38.2% 급증했다. 지난해 4분기(영업적자 2255억원)와 비교하면 LG에너지솔루션은 곧바로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회복 탄력성을 보였다. 지난해 4분기 영업적자는 2021년 3분기 이후 약 3년 만의 분기 적자였다.

이번 실적 개선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상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에 따른 세제 혜택과 환율 변동성에 의한 환차익이 영향을 미쳤다.

LG에너지솔루션은 AMPC로 4577억원의 수혜를 입었다고 밝혔다. 해당 세액공제를 제외할 경우 영업손실은 830억원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IRA 덕분에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며 "북미 사업 등이 선전한 가운데 강달러 기조 역시 영업이익 상승에 보탬이 됐다"고 밝혔다.

문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달 본격 시행을 예고한 상호관세 여파가 2분기 이후 본격 반영된다는 점이다. 또 IRA 폐지 여부도 큰 변수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2분기부터 본격적인 상호관세 영향이 현실화되는 만큼 이러한 대외 변수에 대한 대응 전략을 고심하고 있다"며 "결국 미국발 정책 리스크가 해소될 때까지는 시장을 신중하게 바라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추동훈 기자]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