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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반도체 1만8000개 확보하라”…특명 내렸지만, 한발 늦은 AI 강국 도약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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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한국형 챗GPT 개발을 위한 '월드 베스트 LLM'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GPU 등 인프라를 확충하고 AI 스타트업과 인재 육성을 지원하며, 2027년까지 AI 유니콘 기업 5개 탄생을 목표로 정책금융 5조7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최상목 부총리는 글로벌 AI 챌린지를 통해 세계 인재를 유치하고 고품질 데이터를 개방하여 산업별 특화 AI 서비스를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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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AI委 ‘빅3 도약’ 청사진

① GPU 1만8000개 확보해 AI 인프라 확충
② 유니콘 육성에 정책금융 5.7조·펀드 3조
③ 의료 등 고품질 공공데이터 과감히 개방
AI [사진=연합뉴스]
AI [사진=연합뉴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국형 챗GPT’를 개발해 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청사진이 나왔다. 정부가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인프라스트럭처 확충 △AI 스타트업·인재 육성 △공공데이터 개방이라는 ‘3개의 화살’로 세계 최고 수준의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개발하는 ‘월드 베스트 LLM’ 프로젝트에 착수하기로 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제3차 국가AI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AI 컴퓨팅 인프라 확충을 통한 국가 AI 역량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최첨단 GPU 등 AI 인프라를 발 빠르게 확충하고, AI 스타트업 지원을 늘려 우수한 인재가 소프트웨어 개발에 뛰어들 수 있도록 유인을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기업들을 대상으로 ‘AI 국가대표 정예팀’을 선발하고, 선발된 기업에는 데이터와 컴퓨팅·연구비를 집중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연내 최첨단 GPU 1만장을 확보해 국가AI컴퓨팅센터를 구축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GPU 8000장을 추가로 확보해 슈퍼컴퓨터 6호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예산 7700억원을 투입한다. AI를 조세특례제한법상 국가전략 기술로 지정해 세제 지원을 확대하고, 비수도권에 AI 데이터센터 구축 시 전력 계통 영향평가 우대를 검토하는 등 세제·전력 관련 제도 개선에도 나선다

2027년까지 AI 분야 유니콘 기업 5개를 탄생시키는 것을 목표로 올해 정책금융 5조7000억원을 지원하고, 2027년까지 3조원 규모의 AI 집중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성공한 AI 스타트업이 탄생하면 자연스럽게 우수한 소프트웨어 인력이 유입돼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는 구상에 따른 것이다.

아울러 세계 최대 규모의 경진대회인 ‘글로벌 AI 챌린지’를 열어 세계 각국에서 최고의 인재가 참여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의료 분야 등에서 보유한 고품질 데이터를 과감히 개방해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산업별 특화 AI 서비스가 탄생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최 권한대행은 “최근 미국·유럽연합(EU) 등 주요 선진국들이 천문학적 규모의 AI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글로벌 AI 패권 경쟁이 새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독자적인 AI 모델을 개발하고 인재 확보, 인프라 구축, AI 산업화를 전면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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