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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에서 리브랜딩을 마친 SOOP이 5년 만에 찾은 게임 박람회 ‘지스타(G-STAR 2024)’에서 스트리머를 보조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선보였다.

서수길 SOOP CBO(최고 BJ 책임자)는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의 SOOP 부스에서 스트리머를 위한 AI 솔루션 ‘싸비’와 시청자를 위한 ‘수피’를 발표했다.

싸비는 스트리머가 방송 중 잠시 자리를 비울 경우 AI가 스트리머의 데이터를 학습한 영상을 생성해 시청자들에게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예를 들어 스트리머의 외모와 분위기를 재현해 3분간 춤을 추거나 원하는 설정에 따라 방송을 유지할 수 있다.

SOOP은 “싸비를 통해 스트리머는 잠시 자리를 비울 때도 자연스러운 방송 흐름을 유지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수피’는 시청자들을 위한 나의 영상 비서라는 콘셉트로, 시청자들의 콘텐츠 시청 이력 등을 학습해 시청자가 좋아할 만한 스트리머와 콘텐츠를 추천해준다.

SOOP은 이러한 기술을 활용한 광고 제작도 지원하며 스트리머와 사용자의 경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가령 싸비가 스트리머의 외모를 재현한 맞춤형 광고를 제작함으로써, 시청자는 평소에 애정하는 스트리머가 모델로 등장하는 광고를 볼 수 있게 된다.

서수길 CBO는 “감정을 담아내기 위해 스트리머의 영상 데이터를 학습하고 이를 생성형 AI로 표현하는 데 집중했다”라며 “이를 통해 스트리머와 유저 간 깊은 감정적 연결을 지원하고, 유저 개개인에게 진정한 도움이 되는 AI를 만들고자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