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엠(i.M)택시를 운영하는 모빌리티 플랫폼 진모빌리티가 클라우드 기반 차세대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통해 진모빌리티는 단순 중개 플랫폼을 넘어 가맹 계약된 법인 택시회사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 절감 및 이익 극대화를 추구하겠다는 복안이다.
회사 측은 “ERP 시스템 도입으로 법인 택시회사는 구매, 인사, 회계, 등 분야에서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보다 체계적인 운영, 관리가 가능해진다”면서 “이와 함께 드라이버는 배차 이력 조회, 매출 보고, 사고 관리 등 그동안 수동으로 이뤄지던 업무들이 자동화됨으로써 보다 편리한 업무 환경을 제공받게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연말부터 약 7개월간의 시범 운영 과정을 거친 아이엠 ERP 시스템은 오는 7월부터 1000여명의 아이엠 지니(아이엠 택시 드라이버)를 대상으로 제공된다.
회사는 이번 ERP 시스템 도입으로 택시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진모빌리티 관계자는 “단순히 택시 호출 중개 역할에 머무르지 않고, 플랫폼에 참여하는 모든 공급자들이 경영 효율성을 높여 최대의 이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며 “지속적인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법인 택시 회사와 드라이버가 상생할 수 있는 근로 환경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