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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봐야지”...마이티마우스 추플렉스(상추), 故휘성과 마지막 카톡 공개

이다겸 기자
입력 : 
2025-03-11 15: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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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휘성, 추플렉스. 사진l추플렉스 SNS 캡처
고 휘성, 추플렉스. 사진l추플렉스 SNS 캡처

힙합 듀오 마이티마우스 멤버 추플렉스(구 상추)가 고(故) 휘성과 마지막으로 나눈 메시지를 공개했다.

추플렉스는 지난 10일 자신의 SNS에 주고 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휘성은 추플렉스가 안부를 묻자 “오랜만이야 미스터 추”라고 답했고, “잘 지내는지 궁금해서 연락해 봤다. 한 번 봐야지?”라는 말에 “좋지. 한 번 봐야지”라며 반가워했다. 추플렉스는 해당 메시지에 “휘성아..”이라는 글을 덧붙여 먹먹함을 안겼다.

또 추플렉스는 휘성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고 “미안해”라고 적기도 했다. 사진 속 두 사람은 어깨동무를 하고 브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다정한 두 사람의 모습이 보는 이들을 더욱 안타깝게 한다.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휘성은 지난 10일 서울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사망 판정을 받았다. 향년 43세.

경찰 및 소방 당국은 휘성의 가족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휴대전화 등 포렌식과 함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소속사는 11일 공식입장을 통해 “유가족분들의 마음이 추슬러지는 대로 장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장례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가족 친지들과 지인들만이 참석해 조용히 치를 것”이라며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라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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