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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새론 이어 휘성, 연이은 비보…슬픔에 빠진 연예계 [MK이슈]

신영은 기자
입력 : 
2025-03-11 08: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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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휘성-김새론. 사진ㅣ스타투데이DB
故 휘성-김새론. 사진ㅣ스타투데이DB

연예계에 잇단 비보에 슬픔에 빠졌다. 지난 2월 배우 김새론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이어, 이번에는 가수 휘성(본명 최휘성)마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0일 휘성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아티스트인 휘성이 우리 곁을 떠났다. 고인은 서울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사망 판정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향년 43세.

소속사는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가족을 비롯한 타조엔터테인먼트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비통한 심정으로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며 “장례에 대한 내용은 별도로 안내하겠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휴대전화 등 포렌식과 함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휘성의 사인이 밝혀질 때까지 빈소 마련 등 장례절차도 보류될 것으로 전해졌다.

1982년 2월생인 휘성은 지난 2002년 정규 1집 ‘라이크 어 무비’(Like A Movie)로 데뷔해 ‘안되나요’ ‘불치병’ ‘결혼까지 생각했어’ ‘가슴 시린 이야기’ 등의 히트곡들을 발매하며 알앤비 황태자로 정상급 인기를 누렸다. 최근까지 후배가수들과 프로듀서로 협업하는 등 활발한 음악 활동을 이어왔다.

그러나 2020년 수면 마취제를 투약했다 쓰러져 경찰 조사를 받았고, 2019년 9월부터 3개월간 12차례에 걸친 프로포폴 매수와 상습 투약 혐의로 기소됐다.

이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법원은 사회봉사 40시간, 약물치료 강의 40시간 수강, 추징금 6050만 원을 명령했다. 활동을 중단했던 휘성은 지난 2021년 크리스마스 콘서트로 활동을 재개했다.

휘성은 오는 15일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에서 가수 KCM과 합동 발라드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휘성은 이 공연을 앞두고 SNS에 “15일에 만나요”라고 적으며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지만, 결국 콘서트는 취소됐다.

앞서 지난 2월 16일에는 배우 김새론이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김새론과 만나기로 약속한 친구가 고인의 집에 방문했다가 발견,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이 없고 유서 등도 발견되지 않았다”라며 단순 변사 사건으로 종결했다. 김새론은 생전 음주운전 사고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새론은 2001년 유아 잡지 모델로 데뷔해 2010년 개봉한 영화 ‘아저씨’에서 열연을 보여주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영화 ‘이웃사람’, 드라마 ‘마녀보감’, ‘연애플레이리스트 시즌4’, ‘우수무당 가두심’ 등에 출연했다.

김새론은 지난 2022년 5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가드레일과 가로수, 변압기를 3번 이상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당시 김새론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을 훨씬 웃도는 0.2%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김새론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재판에 섰으며 벌금 20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 사건으로 김새론은 출연 예정이던 SBS 드라마 ‘트롤리’에서 하차했으며 넷플릭스 드라마 ‘사냥개들’에서 편집됐다.

사건 당시 김새론은 골드메달리스트 소속이었으나, 2022년 12월 계약을 해지했다. 이후 김새론은 타 소속사와 전속 계약을 맺은 적이 없다. 골드메달리스트는 김새론이 몸 담은 마지막 소속사가 됐다.

김새론은 지난해 영화 ‘기타맨’ 촬영을 모두 마쳤으며 개봉을 기다리고 있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같은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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