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딥시크 등장으로 인공지능 업계의 판도가 변하고 있는 가운데 ‘100분 토론’에서 이와 관련한 이야기를 나눈다.
11일 오후 11시 30분 방송되는 MBC 시사프로그램 ‘100분 토론’에서는 AI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중국의 ‘딥시크’가 미국이 주도해 온 글로벌 인공지능(AI) 업계의 판도를 흔들고 있다. 최근 공개한 딥시크의 추론 AI 모델 R1은 막대한 개발비용을 쏟아 넣은 미국 AI 기업 대비 저렴한 비용으로 비슷한 성능의 AI를 개발했다는 소식에 전 세계 주식시장도 한때 크게 출렁였다. 개발비용이 축소됐다, 기존 AI 기술을 사용하는 데 머물러 있다, 과학적 진보는 없다는 혹평도 나오지만 딥시크가 저비용, 고성능의 AI 시대를 열었다는 사실만큼은 부정할 수 없다.
주목할 점은 ‘딥시크’ 출현 이후 글로벌 AI 산업의 지각변동이다. 중국 정부의 ‘AI 굴기’ 정책에 따라 중국에는 이미 4,000개가 넘는 AI 기업이 있다. 지난 10년간 전 세계 생성형 AI 특허의 약 70%도 중국이 차지하고 있다. 미국은 정부 주도의 대규모 AI 투자프로젝트 ‘스타게이트’를, 프랑스도 160조 원 규모의 AI 투자 계획을 발표하는 등 글로벌 AI 패권 경쟁은 한층 달아오르고 있다.
AI 개발 주도권 경쟁 속에 한국은 과연 어떤 방식으로 살아남아야 할까. 한국이 앞서있던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등 각 산업 분야는 뜨거워지는 AI 패권 전쟁에서 기회를 찾을까, 심각한 위기를 맞을까?
11일 오후 11시 30분 방송되는 ‘딥시크 ‘AI 전쟁’‥위기냐 기회냐?‘ 편에서는 한국 AI 산업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글로벌 AI 패권 경쟁 속에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토론한다. 오늘 방송에는 김기응 국가AI연구거점 센터장,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박태웅 한빛미디어 의장, 강정수 블루닷 AI연구센터장이 출연한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