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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남 “뇌경색 판정, 父처럼 반신불수 될 뻔”

한현정 기자
입력 : 
2025-01-03 07:4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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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i 유튜브 채널 ‘화개장톡’ 캡쳐
사진 i 유튜브 채널 ‘화개장톡’ 캡쳐

가수 조영남이 과거 뇌경색 판정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1일 유튜브 채널 ‘화개장톡’에서는 ‘쇼펜하우어 똘마니 영남이 인정한 천재는? 백남준 김민기 / 영남, 김민기한테 미안한 이유는?/ 영남은 술이 써서 못 마신다?![화개장톡]’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손정은 아나운서와 조영남은 쇼펜하우어의 책을 함께 읽던 중 故 김민기와의 추억을 떠올렸다.

“김민기에게 영감을 받아 태극기 작품을 그렸다”는 조영남은 “(김민기가) 그렇게 술을 먹었다. 술 먹지 말라는 얘긴 안하고 걔 죽은 다음에 ‘술이라도 실컷 사줄걸 그랬다’ 그런 소리 안 들으려고 만나면 양껏 먹으라 했다. 내가 빨리 죽게 일조를 했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이어 “자 또한 술을 폭주했다”고 돌이켰다. 그러면서 “어느날 기타를 쥐었는데 손가락이 제대로 안 움직이더라. 피아노를 쳐야겠다 했는데 피아노도 잘 안 쳐졌다. 사람들이 잘 모른다. 내가 늘 그랬으니까. 며칠 있다가 우리 집에 지인들이 와서 그 얘기를 했더니 고려대학교 응급 주임교수였던 친구가 빨리 병원에 가자고 했다”고 말했다.

결국 병원에 간 조영남은 뇌경색 판정을 받았다고. 그는 “바로 약물 치료를 했다”면서 “당시 우리 아버지처럼 반신불수가 될 뻔 했다”고 털어놓았다.

더불어 “약물치료를 하니 위스키가 맛이 없어지더라. 내 피가 정상으로 돌기 시작하니까 위스키가 쓰거다. 그 후로는 술을 안 먹게 됐다. 지금까지도”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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