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갈등에 K-조선 수혜 기대

미중갈등 심화로 국내 조선업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NH아문디자산운용이 ‘HANARO Fn조선해운’ 상장지수펀드(ETF)가 1년 수익률 90%를 돌파했다.
18일 NH운용에 따르면 ‘HANARO Fn조선해운’ ETF의 최근 1년 수익률은 지난 11일 기준으로 97.58%를 기록했다. 최근 3개월 수익률은 43.17%, 6개월 수익률 42.33%다.
‘HANARO Fn조선해운’ ETF는 에프앤가이드의 조선해운지수를 추종한다. 주요 편입 종목으로는 삼성중공업,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MM 등이 있다.
조선업계는 본격적인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정부의 출범으로 수혜가 기대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친환경 정책 속도 조절로 LNG 등 선박 추가 수주가 예상되며, 한국 조선업은 전 세계 LNG선 수주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견제가 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각국 선주사들이 대안으로 한국 조선업을 택할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앞서 트럼프 1기 행정부는 중국 국영기업 제재를 추진한 바 있다.
김승철 NH운용 ETF투자본부장은 “HANARO Fn조선해운 ETF는 대표적인 트럼프 2기 정부 수혜 업종에 투자하는 상품”이라며 “대내외적인 환경이 해당 업계에 우호적으로 변하고 있어 우수한 수익률을 보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