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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용, 연봉 1억5천에서 공장 근무…이혼 고민에 “오열”(이혼숙려캠프)

김승혜 기자
입력 : 
2025-02-28 07:3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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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축구선수 강지용이 경제적 어려움과 가정 갈등 속에서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며 눈물을 보였다.

27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결혼 3년 차 강지용과 아내 이다은이 9기 부부로 출연했다. 과거 연봉 1억5천만 원을 받던 강지용은 현재 화학 물질 제조 공장에서 근무하며 현실적인 삶을 살고 있다.

그는 “2009년 입단해 10년 넘게 선수 생활을 했다. 하지만 무릎 수술 후 은퇴를 고민하던 시기에 아내를 만났다”며 두 사람의 인연을 공개했다. “아내가 임신한 사실을 알고 현실을 마주하게 됐다. 축구 코치를 하고 싶었지만, 가족과 떨어질 수 없어 공장 근무를 선택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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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강지용의 새로운 삶은 쉽지 않았다. 관찰 영상에서 아내 이다은은 사사건건 짜증을 내고, 부부 싸움 후에는 도어락 건전지를 빼버리는 행동을 보였다. 강지용은 “문을 안 열어주면 짧게는 3일, 길게는 일주일도 밖에서 지낸다”며 힘든 현실을 고백했다.

가장 큰 갈등 요인은 경제적인 문제였다. 강지용이 “돈 때문에 미칠 것 같다. 대출금이 3~4천만 원인데, 아내가 아이 물건을 계속 사려고 한다”고 하자, 이다은은 “네가 돈 없는 게 내 탓이냐”고 맞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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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강지용이 “운동을 그만두고 돈을 모으지 못했다. 축구 코치를 하고 싶었지만, 너도 애 보는 게 힘들다고 하지 않았냐”고 하자, 이다은은 “나는 돈 때문에 힘들다”며 냉정한 반응을 보였다.

이후 강지용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내가 ‘너 갈 데 없지 않냐. 네가 돈을 얼마나 벌겠냐’며 가슴 후벼 파는 말을 한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자다가 죽는 게 소원이다. 차에 모든 준비가 되어 있다. 이혼 전문 변호사까지 찾아갔지만, 아이 때문에 도저히 못 하겠다. 하지만 이혼 의사는 100%다”라고 말하며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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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용-이다은 부부의 갈등과 충격적인 고백은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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