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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하늘 양 父, 장원영 조문 요청 논란에 심경 토로… “강요 아니었다”

김승혜 기자
입력 : 
2025-02-13 20:5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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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하늘 양 아버지, 장원영 조문 요청 논란에 심경 토로… “강요 아니었다””

대전 초등학교 흉기 사건으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故김하늘(8세) 양의 아버지가 아이브 장원영에게 조문을 요청한 것에 대한 논란이 일자, 다시 한 번 입장을 밝혔다.

“딸이 가장 좋아했던 장원영… 마지막으로 보여주고 싶었다”

대전 초등학교 흉기 사건으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故김하늘(8세) 양의 아버지가 아이브 장원영에게 조문을 요청한 것에 대한 논란이 일자, 다시 한 번 입장을 밝혔다.사진=연합뉴스
대전 초등학교 흉기 사건으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故김하늘(8세) 양의 아버지가 아이브 장원영에게 조문을 요청한 것에 대한 논란이 일자, 다시 한 번 입장을 밝혔다.사진=연합뉴스

12일, 故김하늘 양의 아버지는 장례식장에서 “하늘이가 아이브 장원영의 팬이었다. 대전에서 콘서트가 열리면 꼭 보내달라고 약속했었다”고 전했다.

그는 “하늘이의 꿈은 장원영 그 자체였다. 바쁘시겠지만, 가능하다면 하늘이를 보러 와달라”며 조심스럽게 장원영의 조문을 요청했다.

하지만 이 요청을 두고 온라인에서 찬반 논란이 일었다. 일부 누리꾼들은 “하늘이를 위해 장원영이 빈소를 찾아줘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반대로 **“심정은 이해되지만, 조문 요청은 과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스타쉽, 이미 조의 표했다… 근조 화환으로 애도”

아이브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빈소에 ‘가수 아이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근조 화환을 보내 애도의 뜻을 표했다.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이브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빈소에 ‘가수 아이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근조 화환을 보내 애도의 뜻을 표했다.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와 관련해 아이브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이미 빈소에 ‘가수 아이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근조 화환을 보내 애도의 뜻을 표했다.

스타쉽 측의 조문 의사가 전해졌음에도 일부 누리꾼들은 장원영의 직접적인 조문을 요구하며 논란을 키웠다.

“강요 아니다… 아빠로서 마지막 소원”

논란이 확산되자, 故김하늘 양의 아버지는 다시 입장을 밝혔다.사진=연합뉴스
논란이 확산되자, 故김하늘 양의 아버지는 다시 입장을 밝혔다.사진=연합뉴스

논란이 확산되자, 故김하늘 양의 아버지는 다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장원영 씨가 아이를 보러 와 주길 부탁한 건, 강요가 아닌 부탁이었다”며 “별이 된 지금이라도 아이가 좋아했던 장원영 씨를 보여주고 싶은 아빠의 마음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강요 논란’이라는 식의 기사를 보니 정말 견디기 힘들다”며 깊은 속상함을 토로했다.

“故김하늘 양 발인 14일… 영면에 들다”

한편, 故김하늘 양은 오는 14일 오전 9시 30분 발인을 마친 후 대전 추모공원에서 영면한다.

지난 10일, 하늘 양은 대전 서구 한 초등학교에서 40대 교사 A씨가 휘두른 흉기에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A씨는 경찰에 붙잡혔으며, 경찰은 A씨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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