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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손 유재석에 ‘런닝맨’ 집단 항의… “포유류 발 그리지 마!”

김승혜 기자
입력 : 
2025-02-08 18:4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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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런닝맨’에서 유재석의 충격적인(?) 그림 실력이 또다시 화제가 됐다. 멤버들의 아우성이 폭발한 현장이 펼쳐졌다.

9일 방송되는 ‘런닝맨’에서는 서울 한복판을 누비는 ‘노비 레이스’가 펼쳐졌다. 멤버들은 ‘대감님’의 심부름을 완수하기 위해 주어진 퀴즈를 풀어야 했고, 이 과정에서 유재석의 ‘똥손’ 그림 실력이 모두를 혼돈 속에 빠뜨렸다.

“매직 뚜껑부터 열어놔”... 멤버들 집단 항의

유재석의 충격적인(?) 그림 실력이 또다시 화제가 됐다.사진=SBS 제공
유재석의 충격적인(?) 그림 실력이 또다시 화제가 됐다.사진=SBS 제공
서울 한복판을 누비는 ‘노비 레이스’가 펼쳐진다.사진=SBS 제공
서울 한복판을 누비는 ‘노비 레이스’가 펼쳐진다.사진=SBS 제공

문제는 영어 단어와 그림을 조합해 심부름 장소를 유추하는 방식이었다. 첫 번째 주자가 단어를 적으면, 나머지 멤버들은 이를 그림과 한글 단어로 번갈아 가며 표현해야 했다. 하지만 유재석이 그림을 그리는 순간, 문제는 오히려 더 어려워졌다.

매직을 잡은 유재석은 ‘개발새발’ 수준의 형체를 알 수 없는 그림을 그려 멤버들을 혼란에 빠뜨렸다. 급기야 제작진이 쉽게 낼 수밖에 없는 문제마저 유재석의 손을 거치면 난해한 예술작품으로 변해버렸다. 이에 멤버들은 “매직 뚜껑부터 열어놓고 시작해라”, “포유류 발은 이렇게 그리지 않기로 약속해라”라며 집단 항의했다.

특히 양세찬은 “이건 퀴즈가 아니라 예술 감상 시간이다”라며 울분을 토해 폭소를 자아냈다. 송지효 역시 유재석의 그림을 한참 바라보다 “이게 대체 뭐야?”라며 넋이 나간 표정을 지었다.

‘깡깡이 4인방’의 추리 게임, 그림 퀴즈가 아니었다?

하지만 문제는 그림 실력뿐만이 아니었다. 기초 영어 단어조차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깡깡이 4인방’(하하·송지효·양세찬·지예은) 덕분에, 그림 퀴즈가 아닌 ‘추리 게임’이 되어버렸다.

영어 실력이 부족한 멤버들은 단어의 뜻을 이해하지 못한 채 서로 엉뚱한 추측을 던졌다. 여기에 유재석의 그림이 난해하게 겹치면서, 결국 멤버들은 본격적으로 “문제보다 유재석이 문제다”라며 아우성쳤다.

유재석의 그림이 가져온 난장판이 겨우 정리된 후, 이번에는 한자 기억력 퀴즈가 등장했다. 양세찬이 10초 동안 한자를 보고 이를 기억해 멤버들에게 전달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문제를 푸는 도중 ‘의문의 털’ 두 가닥이 함께 제공되며 또 다른 혼돈을 야기했다.

멤버들은 이 털이 심부름 장소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 한참을 고민했고, 결국 서로에게 “이 털 대체 어디서 나온 거냐?”며 멘붕에 빠졌다.

멤버들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유재석의 그림 실력은 여전히 ‘그림 똥손’ 타이틀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포유류 발을 그리지 않기로 약속하라’는 멤버들의 경고가 지켜질지, 유재석이 과연 다음 퀴즈에서는 멤버들의 원성을 피해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이 ‘혼돈의 노비생활’ 레이스는 9일 오후 6시 10분 SBS ‘런닝맨’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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