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히트맨2’가 개봉 2주 차에도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며 2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3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히트맨2’는 지난 주말(1월 31일~2월 2일) 사흘간 45만 758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는 개봉 첫 주말 대비 6.0% 상승한 수치로, 누적 관객 수는 196만 8749명을 기록했다.
‘히트맨2’, 200만 돌파 초읽기… 권상우의 진심 통했다

‘히트맨2’는 대히트 흥행 웹툰 작가에서 한순간에 ‘뇌절작가’로 전락한 준이 자신의 신작 웹툰을 모방한 테러 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2020년 개봉해 24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톱4에 올랐던 ‘히트맨’의 속편으로, 권상우, 정준호, 이이경, 황우슬혜, 이지원이 전편에 이어 출연하고 김성오가 새로운 멤버로 합류했다.
특히 권상우는 최근 무대인사에서 무릎까지 꿇으며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해 화제가 됐다.

그는 “아들에게 자존심을 세우고 싶었다”며 영화의 성공을 간절히 바랐고, 그 진심이 통한 듯 개봉작 중 가장 먼저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제 200만 돌파가 확실시되는 가운데, 또 한 번 권상우의 ‘무릎 퍼포먼스’가 펼쳐질지 기대를 모은다.
박스오피스 2위에는 송혜교 주연의 ‘검은 수녀들’이 올랐다. 동기간 24만 3887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143만 385명을 기록했다. 3위는 도경수, 원진아 주연의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차지했다. 개봉 첫 주말 16만 863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는 35만 2664명을 기록했다.
올해 개봉작 중 가장 빠르게 200만 관객을 넘보는 ‘히트맨2’으로 권상우의 또 다른 퍼포먼스(?)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