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바로가기

기사 상세

경제

“트럼프 관세 펀치 세네”...5월초 대미수출 30.4% ‘뚝’

방영덕 기자
입력 : 
2025-05-12 10:24:02

뉴스 요약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5월 초순 한국의 수출은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23.8% 감소하며, 미국의 관세 정책 영향을 받는 것으로 분석된다.

대미 수출이 30.4%, 중국과 베트남으로의 수출도 각각 20.1%, 14.5% 줄어들며 전반적인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반면, 반도체만은 14.0% 증가했지만, 전체 수출 품목 중 9개가 감소하면서 무역수지는 17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언어변경

글자크기 설정

무역적자 17억달러 기록

[사진출처 = 연합뉴스]
[사진출처 = 연합뉴스]

5월 초순 수출이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발 관세 쇼크가 본격화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2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까지 수출액은 128억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3.8% 줄었다.

다만,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같은 기간 1.0% 감소하는 데 그쳤다. 이달 1∼10일까지 조업일수는 5.0일로 작년 같은 기간(6.5일)보다 1.5일 짧다.

월간 수출액은 지난달까지 석 달 연속 증가 흐름을 이어왔다. 하지만 지난달 대미수출은 미 관세정책 영향 등으로 6.8% 줄며 석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특히 이달 1∼10일에는 대미 수출이 30.4% 줄며 감소 흐름이 계속됐다. 중국(-20.1%), 베트남(-14.5%), 유럽연합(EU·-38.1%) 등으로 수출도 줄었다.

대만(14.2%) 등으로 수출은 증가했다. 수출 상위 3국(중국·미국·베트남) 비중은 48.7%였다.

10개 주요 수출품목 중 반도체를 제외한 9개 품목의 수출이 모두 감소했다. 반도체는 14.0% 증가했지만 승용차(-23.2%), 석유제품(-36.2%), 선박(-8.7%) 등은 줄었다.

1∼10일 수입액은 146억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5.9% 감소했다.

반도체 제조장비(10.6%), 승용차(22.1%) 등에서 늘었고 원유(-6.1%), 반도체(-8.2%) 등은 줄었다. 에너지(원유·가스·석탄) 수입액은 13.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베트남(14.5%) 등은 수입이 증가한 반면, 중국(-16.8%), 미국(-20.0%), EU(-21.1%), 대만(-12.7%) 등에서는 감소했다.

수출액이 수입액을 밑돌면서 무역수지 적자는 17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