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바로가기

기사 상세

경제

[금융 CEO 베스트50] ESG 1위 | 김성태 IBK기업은행장

반진욱 기자
입력 : 
2025-03-20 21:00:00

글자크기 설정

1962년생/ 충남대 경영학과/ 1989년 IBK기업은행 입행/ 2008년 기업은행 평촌아크로타워지점장/ 2009년 기업은행 미래혁신팀장/ 2010년 기업은행 비서실장/ 2012년 기업은행 종합기획부장/ 2014년 기업은행 부산울산지역본부장/ 2016년 기업은행 소비자보호그룹장(부행장)/ 2019년 IBK캐피탈 대표/ 2023년 IBK기업은행장(현)
1962년생/ 충남대 경영학과/ 1989년 IBK기업은행 입행/ 2008년 기업은행 평촌아크로타워지점장/ 2009년 기업은행 미래혁신팀장/ 2010년 기업은행 비서실장/ 2012년 기업은행 종합기획부장/ 2014년 기업은행 부산울산지역본부장/ 2016년 기업은행 소비자보호그룹장(부행장)/ 2019년 IBK캐피탈 대표/ 2023년 IBK기업은행장(현)

지난해 IBK기업은행은 CDP, MSCI, KCGS, 서스틴베스트 등 각종 기관이 선정하는 ESG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싹쓸이했다. 회사 자체적으로 ESG 시스템을 탄탄히 구축한 것과 중소기업을 위한 ESG 금융 지원에 적극적인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같은 성과는 올해 이번 금융 CEO 베스트 50 결과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ESG 부문에서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이 1위를 차지했다.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과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을 근소한 차이로 제쳤다.

김 행장 체제에서 IBK기업은행은 ESG 경영 추진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사회 내부 ESG위원회에서 기후·환경·ESG 리스크 전반을 관리·감독한다. 또한, 금융 공공기관 최초로 2040년 탄소중립 목표 수립과 단계적 이행을 위한 ‘IBK 탄소중립 추진계획’을 이행 중이다. 최근에는 금융권 최초로 환경 경영·에너지 경영 국제표준인증을 동시에 획득하기도 했다.

최근 들어서는 기업은행의 본업인 ‘중소기업 지원’에도 ESG를 적극 도입한다. 중소기업이 ESG 체제를 구축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책을 내놓는다. 여력이 충분한 대기업과 달리, 자본과 인력 여건이 열악한 중소기업은 ESG 체제를 마련하는 것이 상당한 부담이다. 기업은행은 이들 중소기업이 녹색 전환에 소외되지 않도록 5단계에 걸쳐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사진설명

우선 처음 ESG 경영을 도입하는 기업에는 ‘중소기업 ESG 가이드’와, ‘무료 자가진단 TOOL’을 배포한다. ESG 개념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맞춘 자료다. 쉽게 설명한 지침서를 통해 ESG 경영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는 것이 목표다. 가이드나 자가진단 툴 배포에만 그치지 않는다. 실질적인 규제 대응이 시급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는 ESG 정밀진단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문 컨설턴트가 기업에 직접 방문해 현장실사를 진행, 개선해야 할 사항을 설명한다. 최종적으로 경영 전략, 세무회계, 법률 자문 등 중소기업 ESG 경쟁력을 전반으로 끌어올리는 종합 지원책까지 내놓는다.

올해는 ESG 확산을 위한 1조원 규모의 금융 상품 ‘IBK가치성장대출’을 내놨다. 수출 ·ESG 경영 기업, 혁신&기술·ESG 경영 기업, 디지털 전환 기업, 포용 금융 대상 기업(소상공인, 초기 창업 기업, 사회적 기업, 가족 친화 기업) 등으로 대출 금리를 최대 1.3%포인트까지 감면 지원한다.

IBK기업은행은 앞으로도 ESG 선도 금융기관으로서 책무를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국내를 넘어 해외로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 현대 ‘OECD 지속가능 중기 금융 플랫폼’ 공동의장으로 참여 중이다. 중소기업 녹색 전환을 위한 국제적 협력을 추진한다. ESG 생태계 확산 동참을 위한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에도 힘을 기울인다는 목표다.

[반진욱 기자 ban.jinuk@mk.co.kr]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301호 (2025.03.19~2025.03.25일자) 기사입니다]

[Copyright ⓒ 매경이코노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