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업무협약
해외 진출· 투자 유치 지원하고 글로벌 진출 유망 기업 발굴
美실리콘밸리서도 창업 교육
해외 진출· 투자 유치 지원하고 글로벌 진출 유망 기업 발굴
美실리콘밸리서도 창업 교육

기업은행은 지난 1월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통합한국관에서 KOTRA와 혁신·벤처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과 성장(스케일업)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혁신·벤처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과 투자 유치를 지원하고 글로벌 진출 유망 기업을 발굴하기로 했다.
이번 기업은행과 KOTRA 간 협력은 혁신·벤처 스타트업이 더욱 실질적이고 효과적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형일 IBK기업은행 전무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의 강점을 결합해 금융·비금융 사업을 공동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국내 혁신·벤처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애로를 해소하고 관련 정책 효율을 보다 높이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경성 KOTRA 사장은 "최근 CES 혁신상 수상 등을 통해 우리 혁신기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그 역량과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기업은행을 포함한 여러 유관기관과 소통하고 협업하며 국내 기업의 혁신을 수출 성과로 연결할 수 있는 디딤돌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지난 1월 7~10일 열린 CES 2025에 단독 부스와 IBK창공관을 직접 운영하며 참가 기업을 위해 박람회 사전 준비부터 현장 운영까지 전 과정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 금융에 대한 기업은행의 세계적 역량을 홍보하고 국내 혁신·벤처 스타트업이 해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도록 전폭 지원했다.
지난 1월에 열린 'IBK창공 실리콘밸리 데스크'를 통해서는 CES 2025에 참가하는 8개 IBK창공 기업을 위한 사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난해 8월 선발된 IBK창공의 8개 벤처 스타트업은 9월 열린 킥오프 행사를 시작으로 미국 진출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 마케팅 전략 등 국내 사전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이번 실리콘밸리 데스크 프로그램에서는 선발된 벤처 스타트업들이 현지 전문가의 피칭 전략 교육을 수료하고 현지에 먼저 진출한 선배 스타트업 및 벤처캐피털(VC)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미국 시장 진출의 성공 노하우를 전수받았다.
기업은행은 'IBK창공 실리콘밸리 3기' 참여 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IBK창공 실리콘밸리는 글로벌 VC이자 액셀러레이터(AC)인 500글로벌과 손잡고 글로벌 혁신 스타트업 육성과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이 밖에도 기업은행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는 설립 7년 이내 창업기업을 선발해 국내에서 1개월간 사전 연수를 진행하고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2개월간 현지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최종 선발 기업에는 IBK에서 출자한 500글로벌 펀드를 통한 초기 투자, 멘토링을 통한 제품 검증 및 현지화 지원, 현지 벤처캐피털과 네트워킹 및 IR 기회, 시장조사 및 스타트업 생태계 탐방 기회, 500글로벌 본사 내 사무공간 등 혜택이 주어진다.
한편 기업은행은 지난 2월 아시안뱅커 '아시아 및 대한민국 최우수 중기금융 은행상' 등 수상을 기념해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IBK가치성장대출'을 지난 7일 출시했다.
IBK가치성장대출은 글로벌 어워드 수상 경험을 고객과 공유하고 가치 성장이 기대되는 중소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운전 및 시설자금 대출 금리와 한도 등을 우대하는 총 1조원 규모의 특화 대출 상품이다.
대상은 △수출 및 ESG경영 기업 △혁신·기술 및 ESG경영 기업 △디지털 전환 기업 △포용금융 대상 기업(소상공인, 초기창업기업, 사회적기업, 가족친화기업) 등이며 대출 금리를 최대 1.3%포인트까지 감면해준다. [이호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