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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보험사, 신선식품 플랫폼 구매땐 리워드 줘야”

이희조 기자
입력 : 
2025-02-10 11: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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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신선식품 플랫폼을 이용해 건강이 개선된 소비자에게 보험사가 보상을 제공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플랫폼은 소비자의 신체 활동 증가와 건강 지표 개선에 기여하며, 보험사는 이러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리워드를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했다.

보험사가 맞춤형 건강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가입자의 건강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상호 이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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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硏, 신선식품 플랫폼 보고서 발간
“쿠팡·컬리와 보험사, 상호 이익 가능”
서울의 한 대형마트 채소 판매대 모습. [사진 = 연합뉴스]
서울의 한 대형마트 채소 판매대 모습. [사진 = 연합뉴스]

온라인 신선식품 플랫폼에서 식료품을 구매한 후 건강이 개선된 이들에게 보험사가 보상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 나왔다. 신선식품 플랫폼이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만큼, 보험사가 플랫폼과 연계해 소비자에게 구매 포인트 등을 보상으로 주면 재구매로 이어져 소비자의 건강이 더욱 개선되는 선순환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조재일 보험연구원 연구위원과 김경선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온라인 신선식품 플랫폼의 확산과 보험회사의 대응’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건강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커지면서 온라인 신선식품 플랫폼이 소비자에게 건강한 식재료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플랫폼은 신체 활동 증가, 체질량지수(BMI)와 고혈압 감소, 정신 건강 개선을 포함한 전반적인 건강 증진에 기여한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연구진의 분석에 따르면 플랫폼 운영 지역에서는 플랫폼 운영 전후로 걷기 시간이 평균 6.66% 증가했고 BMI는 0.22% 감소했으며 고혈압 유병률은 3.32% 낮아졌다. 또 플랫폼 운영 지역에선 우울증 발생률이 시간이 지나면서 낮아졌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연구진은 보험사가 플랫폼과 연계해 건강 식단 구매 내역, 건강지표 개선 정도에 따라 리워드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가입자가 플랫폼을 통해 구입한 신선식품의 구매 내역을 보험사에 제출하고 건강지표가 개선되면 신선식품을 구매할 수 있는 포인트 형식으로 리워드를 제공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보험사가 맞춤형 건강 관리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가입자의 건강 관리를 지원할 수 있다고도 했다. 건강 행동 개선에 따라 보험료 조정이 이뤄지는 보험상품을 개발·제공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진은 “보험사는 가입자의 건강 상태와 목표에 맞춘 맞춤형 식단 프로그램을 개발해 가입자가 최적화된 식단을 실천하며 건강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다”며 “이는 빠르게 성장하는 쿠팡, 컬리와 같은 온라인 커머스 플랫폼과 보험사가 상호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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