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 CI. [사진 = 딥시크 캡처]](https://pimg.mk.co.kr/news/cms/202502/06/news-p.v1.20250206.2def4903442a432fa1587984f2622e02_P1.jpeg)
중국 생성형 인공지능(AI) 딥시크(Deepseek)가 과도한 개인정보 수집으로 논란을 일으키자 정부 부처에서 ‘접속 차단’에 대거 나선 가운데 국내 유통 대기업들도 이에 동참하는 분위기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이날 임직원에게 “딥시크에 대해 예외없는 차단을 유지한다”고 처음으로 공지했다.
신세계그룹은 민감한 사내 정보의 유출을 막고자 통상 생성형AI를 비롯한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접속을 제한해 왔었다. 다만, 업무 연관성이 확인될 경우에 한해 예외적으로 제한을 허용해왔다. 그러나 이번 공지를 통해 딥시크의 경우 예외를 두지 않겠다는 방침을 공식화 한 것이다.
롯데그룹 역시 사내 정보 보호를 위해 딥시크, 챗GPT 등 생성형 AI플랫폼의 직접적인 접속을 제한하기로 했다.
다만 임직원은 롯데이노베이트에서 자체 개발한 AI 플랫폼 ‘아이멤버’를 통해 기술 점검을 마친 다양한 AI 프로그램을 기술 유출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쿠팡은 딥시크뿐만 아니라 챗GPT에 대한 접속 자체를 아예 차단해 놓았다. 최근에서야 일부 부서에 한해 마이크로소프트 AI 코파일럿의 접속을 허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잇단 국내 대형 유통사들의 ‘딥시크 접속차단’ 조치에 업계에서도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