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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 달 만에 1430원대로”...트럼프 관세 폭탄 일단 미루자 힘 받은 원화값

박나은 기자
입력 : 
2025-01-21 09:52:04
수정 : 
2025-01-21 10:14:53

뉴스 요약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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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달러당 원화값이 한 달 만에 1430원대로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21일 전 거래일보다 14.7원 오른 1437원으로 개장하며 이는 지난해 12월 17일 이후 최고치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부과 방침을 보류한 것이 원화 강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수입업체의 결제수요가 원화값 상승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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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강력한 관세 정책 우려 완화에
주요 통화 일제히 강세…원화도 영향
작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1430원대
환율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 이후 강력한 관세 정책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달러당 원화값이 한달 만에 1430원대로 올라섰다. 국내 정치 불안 영향까지 더해져 1480원대까지 치솟았던 강달러 기조가 다소 진정되는 모양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 거래일보다 14.7원 오른 1437원으로 개장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17일 1437원으로 개장한 이후 최고치다.

달러당 원화값은 개장 이후 추가 상승세를 보이며 오전 9시32분에는 전거래일(20일) 종가(1451.70원) 보다 17.40원 오른 1434.3원에 거래되고 있다.

원화값 강세에는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부과하겠다고 강조했던 관세 정책의 보류 기조가 나타난 것이 영향을 미쳤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 관세 부과 행정명령을 내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해당 방안을 보류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기존 우려와 달리 트럼프가 취임 직후 공격적으로 관세를 부과하지 않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그간 약세를 보였던 주요 통화들은 일제히 강세로 전환했다.

이에 원화값도 달러 약세 및 비미국 통화 강세에 연동되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아울러 설 연휴를 앞두고 네고 물량 집중 등은 원화값 상승 분위기에 일조하는 중이다.

다만 수입업체 결제수요 등은 원화값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달러당 원화값은 1433.00 ~ 1443.50 원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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