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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창립 17주년 기념행사서 통합 LCC 출범 의식 발언으로 ‘눈길’

김혜성 기자
입력 : 
2025-01-22 09:3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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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진에어 본사서 임직원 약 100명 참석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 합병 발언 눈길
장기 근속 및 모범 직원 등 대상 표창 수여도
진에어, 창립 17주년 기념 행사 진행 / 사진=진에어
진에어, 창립 17주년 기념 행사 진행 / 사진=진에어

진에어가 21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 본사에서 진행한 창립 17주년 기념 행사에서 ‘통합 LCC 출범 관련 발언’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진에어 임직원 약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한 이날 행사는 창립 17주년 기념 발자취 영상 시청, 장기근속 직원 및 모범 직원 대상 표창장 수여, 창립 기념사, 기념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했다.

창립 기념사에서 박병률 진에어 대표이사는 “안전 운항은 우리가 존재할 수 있는 근간이자 최우선 가치”임을 강조하며 “지난 17년간 수많은 도전과 시장 환경 변화 속에서도 지금의 회사로 성장한 것은 모두 임직원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이라며 그간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어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최첨단 기단 확대는 물론 모든 임직원이 함께 성공적 통합에 역량을 집중해 인정을 넘어 사랑과 존중받는 항공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진에어 등 통합 LCC 출범을 의식한 발언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합병 후 두 회사가 자회사로 보유 중인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을 합병해 통합 LCC(저비용 항공사)로 만들 계획이다. 세 항공사가 통합하면 항공기 58대를 보유한 국내 1위 LCC로 자리매김한다.

진에어 항공기 / 사진=진에어
진에어 항공기 / 사진=진에어

진에어는 2024년 말 현재 기단 31대, 국내외 60개 노선을 운영하는 국내 대표 LCC 항공사로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창사 이래 최초 연간 탑승객 수 1100만 명을 돌파했으며 LCC 최고 수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진에어는 모기업 대한항공 정비 역량을 공유함으로써 항공기 정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국내 LCC 최초로 국제 안전 평가 제도인 IOSA 8회 연속 재인증을 획득했다.

한국 ESG평가기준원의 2024 ESG 평가에서 ‘국내 항공사 유일 3개 부문 A등급 획득’하는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및 서비스 측면에서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그 외에도 진에어는 고객 편의성 제고를 위해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해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KIPFA)가 주최하는 ‘웹어워드 코리아 2024’에서 고객서비스부문 혁신 대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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