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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美 빌보드 200 1위...K팝 그룹 8번째

정주원 기자
입력 : 
2024-03-04 11:4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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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중엔 블핑·뉴진스 이어 3번째
올해도 美·日 등 대형 스타디움 투어

트와이스가 새 미니앨범 ‘위드 유-스’(With YOU-th)로 미국 빌보드의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정상에 처음 올랐다. K팝 그룹 중 이 차트 1위는 방탄소년단(BTS)·블랙핑크 등에 이어 트와이스가 8번째다.

3일(현지 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트와이스가 지난달 23일 발매한 이번 앨범은 미국에서 9만5000장 상당의 판매량으로 1위를 기록했다. 모건 월렌의 ‘원 싱 엣 어 타임’(One Thing At A Time), 카녜이 웨스트와 타이 달라 사인의 ‘벌쳐스 1’(Vultures 1) 등을 제쳤다.

빌보드 200은 실물 음반 등 전통적 앨범 판매량에 더해 스트리밍 횟수·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음반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를 모두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트와이스의 경우 CD와 디지털 앨범 다운로드를 합산한 앨범 판매량이 9만 장에 달해 새해 들어 가장 많은 첫 주 판매량을 달성했다.

빌보드 측은 ‘위드 유-스’가 대부분 한국어로 돼 있다는 점을 짚으며 “비 영어 앨범이 이 차트 1위를 기록한 것은 24번째이며, 올해 들어서는 처음”이라고 소개했다. 여러 종류의 CD와 랜덤 굿즈를 곁들인 판매 방식으로 판매량을 높인 점도 짚었다.

앞서 이 차트 1위를 기록한 K팝 그룹은 BTS, 블랙핑크 외에도 슈퍼엠, 스트레이 키즈, 블랙핑크,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뉴진스, 에이티즈 등이 있다. 걸그룹 중에선 블랙핑크와 뉴진스에 이어 트와이스가 세 번째다.

트와이스는 2015년 ‘치어 업’ ‘TT’ 등의 히트곡을 내며 한국과 일본 등에서 정상급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021년엔 첫 영어 싱글곡 ‘더 필스’를 내며 미국 등 북미권 공략에도 나섰다.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 뉴욕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등 대규모 공연장에서 월드투어도 열었다.

올해에도 이달 1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 공연을 비롯해 전 세계 27개 지역 49회 규모의 대규모 투어에 나선다. 7월에는 일본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 무대 해외 여성 아티스트 사상 최초로 오를 예정이다.

K팝 그룹 트와이스.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K팝 그룹 트와이스.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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