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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만 중요한가? 유럽도 있다”…LG엔솔·삼성SDI, 독일서 차세대 배터리 공개

이가람 기자
입력 : 
2025-05-07 17:5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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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주요 배터리 기업들이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유럽 2025’에 참가해 새로운 기술을 선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은 고에너지 밀도를 제공하는 리튬인산철(LFP) 셀 기반의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처음으로 공개하며, 삼성SDI는 AI 데이터센터용 무정전전원장치 배터리를 출품해 설치 면적을 감소시킨 기술을 소개한다.

또한 삼성SDI는 ‘더 스마터 E 어워드 2025’에서 혁신적인 제품으로 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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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인터배터리유럽 2025 부스 조감도. [사진 =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인터배터리유럽 2025 부스 조감도. [사진 = LG에너지솔루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배터리기업들이 세계적인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유럽 2025’에 참가해 신기술을 선보인다.

7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인터배터리유럽 2025는 독일 뮌헨에서 이날부터 오는 9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지난해 기준 유럽(17.6%)은 중국(65.9%)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전기차시장이다.

올해 인터배터리유럽에는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에너테크인터내셔널, 에이치투 등 국내·외 93개 배터리기업이 참가했다. 전년과 비교해 20% 가까이 확대된 규모다.

LG에너지솔루션은 유럽산 리튬인산철(LFP)셀이 적용된 20피트 표준 컨테이너형 전력망용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이 제품은 모듈 3개를 하나의 팩으로 결합한 구조로, 팩 사이 간격을 최소화해 한정된 컨테이너 공간에 최대한 많은 팩을 탑재할 수 있어 기존 제품 대비 높은 에너지 밀도를 제공한다. 모듈 하단에는 냉각판을 장착해 효율적인 열 관리를 지원한다.

글로벌 주택시장을 겨냥해 설치가 간단한 ESS 제품과 유럽연합(EU)의 배터리 규제(EUBR)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배터리의 생산부터 폐기까지 생애 주기 정보를 디지털화해 관리하는 시스템도 선보인다.

삼성SDI 인터배터리유럽 2025 부스 조감도. [사진 = 삼성SDI]
삼성SDI 인터배터리유럽 2025 부스 조감도. [사진 = 삼성SDI]

삼성SDI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무정전전원장치(UPS)용 배터리를 전시한다. 최고 수준의 고출력 기술이 적용돼 기존 제품보다 설치 면적을 33%가량 줄일 수 있다. 또 정전 시 비상 전원을 공급할 뿐만 아니라 전력 수요가 일시적으로 급증할 때 전력 품질을 안정화하는 역할을 한다.

이 외에도 신재생 발전과 연계해 사용할 수 있는 컨테이너형 ESS를 실물 크기로 전시한다. 전기차와 ESS에 최적화된 46파이 원통형 배터리와 전고체배터리(ASB) 등 세계적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제품과 기술도 자랑한다.

한편 삼성SDI는 이날 개막한 유럽 최대 에너지 전시회 ‘더 스마터 E 유럽 2025’에서도 수상했다. 삼성SDI는 고출력 무정전 전원장치(UPS)용 신제품 ‘U8A1’과 열 전파 차단 안전성 기술 ‘No TP(Thermal Propagation)’로 ‘더 스마터 E 어워드 2025’를 받았다.

더 스마터 E 어워드는 매년 전시회를 앞두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패널이 ▲에너지저장 ▲E-모빌리티 ▲태양광 ▲스마트 에너지 ▲우수 프로젝트 등 총 5개 부문에서 최고의 혁신 제품과 기술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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