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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100대 CEO]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 ‘카뱅’의 아버지…호실적에 5연임 성공

나건웅 기자
입력 : 
2025-04-29 13:5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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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년생/ 한양대 경영학과/ 2003년 에르고다음다이렉트 경영기획팀장/ 2009년 다음 경영지원부문장/ 2014년 카카오모바일뱅크 TFT 부사장/ 2017년 카카오뱅크 대표(현)
1971년생/ 한양대 경영학과/ 2003년 에르고다음다이렉트 경영기획팀장/ 2009년 다음 경영지원부문장/ 2014년 카카오모바일뱅크 TFT 부사장/ 2017년 카카오뱅크 대표(현)

카카오뱅크가 2024년 또 한 번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정부 가계대출 관리 기조와 불확실한 금융 환경 속에서도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2014년 1인 태스크포스(TF)로 카카오뱅크 설립을 주도하며 카카오뱅크 산파 역할을 해낸 윤호영 대표 리더십이 지난해에도 빛을 발했다. 윤 대표는 최근 5연임에 성공, 2027년까지 카카오뱅크를 이끌게 됐다.

카카오뱅크는 앱을 내놓은 지 어느덧 햇수로 9년 차를 맞이한 현재까지도 꾸준히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성장 중이다. 신규 고객 유입과 이용 빈도가 갈수록 늘어난다. 지난해 말 고객 수는 2488만명으로 전년 대비 204만명이 새로 유입됐다.

신규 고객 확보와 트래픽 증대에 힘입어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카카오뱅크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6069억원, 당기순이익은 440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8%, 24% 증가했다. 대출로 번 이자수익은 물론 ‘비이자수익’이 크게 늘어났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카카오뱅크 지난해 4분기 비이자수익 비중은 30.8%로 전년 동기(25.7%) 대비 대폭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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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사각지대에 놓인 중·저신용자 금융 접근성도 높였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에만 2조5000억원 넘는 중·저신용대출을 공급했다. 2024년 말 기준 중·저신용대출 평잔은 약 4조9000억원으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2.2%에 달한다. 인터넷은행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중·저신용자대출 목표치를 달성했다.

올해는 글로벌 진출과 인공지능(AI) 고도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뱅크가 첫 해외 투자를 단행한 인도네시아 디지털은행 ‘슈퍼뱅크’는 2024년 6월 공식 출범 후 5개월 만에 250만명 이상 고객을 확보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태국판 인터넷은행인 ‘버추얼 뱅크’ 인가 획득을 위해 지난해 9월 태국 중앙은행에 신청서 제출도 완료했다.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307호·별책부록 (2024.05.01~2024.05.07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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