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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美, 엔비디아 ‘H20 칩 中 수출’ 제한 통보

류영상 기자
입력 : 
2025-04-16 09:25:40
수정 : 
2025-04-16 09:31:40

뉴스 요약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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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엔비디아의 H20 칩 중국 수출을 제한하며 중국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새로운 규제가 무기한 적용될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으며, 이는 중국의 슈퍼컴퓨터 사용 우려에 따른 것이다.

이로 인해 엔비디아는 1분기에 55억 달러의 손실을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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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로이터 연합뉴스]
[사진 = 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 H20 칩의 중국 수출을 제한했다.

전세계를 상대로 관세전쟁을 벌이고 있는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대한 압박을 강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15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지난 9일 미 정부로부터 H20 칩을 중국 수출 시 당국의 허가가 필요하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또 14일에는 이 규제가 무기한 적용될 것이라는 통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엔비디아는 H20 칩이 중국의 슈퍼컴퓨터에 사용되거나 전용될 수 있다는 우려를 미 정부가 새 규제의 근거로 들었다고 설명했다.

H20 칩은 연산 능력은 낮으나 고속 메모리 및 기타 칩과의 연결성이 뛰어나 슈퍼컴퓨터를 만드는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칩은 미국이 안보를 이유로 최첨단 반도체의 중국 수출을 규제해 오는 가운데 그동안 중국에 합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최고급 사양 AI 칩이다.

이번 수출 제한 조치로 엔비디아는 회계연도 1분기(2∼4월)에 55억 달러(7조8567억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재고, 구매 약정, 관련 충당금 등에 따른 비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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