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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37%·김문수 9%…한덕수 첫 등장 ‘2%’ [한국갤럽]

정수민 기자
입력 : 
2025-04-11 15: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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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5%, 한동훈 4%, 오세훈·안철수·이준석 2%
정당지지도 민주당 41%·국힘 30%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서울 서대문구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열린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6주년 기념식에 우원식 국회의장, 양당 대표 등과 참석해 박수치고 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서울 서대문구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열린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6주년 기념식에 우원식 국회의장, 양당 대표 등과 참석해 박수치고 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4월 11일 차기 대권 주자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2%의 지지율로 처음 등장했다.

한국갤럽이 4월 8~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재명 민주당 전 대표 37%,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9%로 집계됐다.

홍준표 대구시장 5%,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4%,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예비후보·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오세훈 서울시장·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각각 2%, 이낙연 전 국무총리·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각각 1% 등 순이었다.

한 권한대행은 이번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한 권한대행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오 시장과 동일하게 선호도 6%를 기록했다. 중도층과 무당층 내에선 1%의 선호도를 기록했다.

한 대행은 특히 고향인 호남(광주·전라 지역)에서 5%를 얻어 범보수권 후보들 중 가장 높은 지지도를 기록했다. 한 대행은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에서도 5%의 지지도를 얻었다.

최근 국민의힘에서 한 대행 대선 차출론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여론이 반응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1%, 국민의힘 30%, 조국혁신당·개혁신당 3%, 진보당 1%, 무당층 20%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도는 지난주와 같았으나, 국민의힘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5%포인트 하락했다. 갤럽은 “국민의힘 지지도 하락으로 양당 격차가 커졌다”며“(4월) 4일 윤 대통령 파면 여파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안 인용에 대해선 ‘잘된 판결’이란 응답이 69%였고, ‘잘못된 판결’이란 응답은 25%였다.

이밖에 ‘차기 대통령이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를 묻는 질의(중복응답 가능)에 응답자들은 ‘경제 회복·활성화’(48%)와 ‘국민 통합·갈등 해소’(13%)를 꼽았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다. 접촉률은 38.2%, 응답률은 14.9%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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