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김태숭 에너지효율화사업부장과 김병수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이장, 박찬혁 제주복합건설추진실장이 ZEB 인증 명판 전달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 한국동서발전]](https://pimg.mk.co.kr/news/cms/202503/31/news-p.v1.20250331.f111437b4a494ff6a6b3da3669ff4b80_P1.jpg)
한국동서발전이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사무소(마을 신축 건축물)를 대상으로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인증 3등급과 건축물 에너지 효율등급 인증 1+++ 등급을 취득했다.
ZEB는 단열, 고효율 설비 등으로 에너지 사용량을 최소화하고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건물의 에너지 소비량을 실질적으로 ‘0(제로)’에 가깝게 만드는 건축물이다. 정부는 2020년 공공건축물 ZEB 인증 의무화(500㎡ 이상)를 시작으로 대상 건물을 민간까지 단계적 확대 중이다.
31일 동서발전에 따르면 동복리사무소의 에너지 자립률은 65%다. 제주지역에서는 최초로 비의무 대상 건물이 ZEB 인증을 취득한 사례다.
한국동서발전 측은 지난 30일 동복리사무소 개관식 행사에서 마을 주민들에게 건축물에 적용된 에너지 효율화 솔루션을 설명하고, 친환경 건물 인증 명판을 전달했다.
동서발전은 동복리사무소에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해 고성능 창호와 스마트 실내등·옥외등,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 건물에너지관리 시스템(BEMS) 등 에너지 솔루션 10종을 적용했다. 해당 건물은 향후 제주지역의 친환경 건축물 선도 사례로 활용돼 지역 주민과 관광객에게 청정도시 제주 이미지를 한층 높여줄 것으로 동서발전 측은 기대하고 있다.
한국동서발전 관계자는“제주지역 신규 발전소 개발 업무를 추진 중인 ‘제주복합건설추진실’과 친환경 건축 솔루션 우수기업 에너지엑스의 협조 덕분에 주민시설의 참여를 이끌어 내고 친환경 건축물로 탈바꿈시킬 수 있었다”면서 “탄소중립이라는 공동의 목표와 공감대 조성을 통해 제주지역을 시작으로 전국에서 제로에너지건축을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