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도 높고 누구나 쉽게 사용
IT·유통 등 기업 마케팅에 도움
![AI 기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퀘타아이’를 시연한 모습. ‘두바이초콜릿’을 검색하면 다양한 연관 키워드들이 시각화된 자료로 표현된다. [이호준 기자]](https://pimg.mk.co.kr/news/cms/202503/18/news-p.v1.20250310.d40e8e8d8d9349f8ad190cd96c6cea2b_P1.png)
최근 인기를 끌었던 ‘두바이 초콜릿’을 검색창에 입력하자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 해당 검색어가 언급된 게시글과 댓글들이 모두 표시된다. 소비자의 언급량뿐만 아니라 반응이 긍정적인지, 부정적인지도 확인할 수 있다. 두바이 초콜릿과 관련해 떠오르는 연관 키워드와 사장된 키워드도 같이 볼 수 있다. 심지어 초콜릿이 아니라 쪼꼬렛, 초코렛 등으로 검색을 해도 인공지능(AI)이 관련 게시글들을 전부 추천해 보여준다.
이는 고객 맞춤형 AI 분석 전문 기업 뉴엔AI(대표 배성환)가 출시한 ‘퀘타아이(Quettai)’ 서비스를 시연해 본 화면이다. 퀘타아이는 AI 기반 구어체 비정형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트렌드를 분석할 수 있는 서비스다. 정형화된 텍스트뿐만 아니라 오탈자, 은어, 최신 유행어, 밈 같은 비정형 빅데이터도 분석해 기업 목적에 맞는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돕고 매출 증대에 기여한다.
2004년 설립된 뉴엔AI는 지난 2017년 범용 AI 분석 플랫폼 ‘루시’를 첫 출시한 이후, 버전을 향상시키며 빅데이터 AI 분석 역량을 고도화해 왔다. 이러한 기술적 진화를 기반으로 작년 하반기 비정형 구어체 특화 AI 분석 모듈을 탑재한 ‘퀘타아이’ 베타 버전을 새롭게 선보였으며, 올해 1월에 정식 출시했다.
기존 루시가 분석 전문가를 위한 플랫폼이었다면 퀘타아이는 뉴엔AI가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AI 모델로, 분석 정확도를 높이고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게 큰 차별점이다.
퀘타아이 서비스를 통해 누리꾼의 SNS 반응도 살펴볼 수 있다.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등의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자가 더 정교하게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
또 AI 문맥 분석 기반으로 온라인 빅데이터를 분석해 주요 이슈 트렌드를 자동으로 추출하고, 이를 기반으로 간결한 요약 보고서를 생성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빠르게 핵심 정보를 파악하고, 실시간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돕는다.
뉴엔AI 관계자는 “퀘타아이를 활용하면 신규 시장과 소비자의 새로운 요구를 발굴할 수 있고 평판 관리를 통해 경영 리스크까지도 극복할 수 있다”며 “정보기술(IT), 유통, 광고를 비롯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