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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멕시코에게도 밀렸다...자동차 생산량 7위로 뚝뚝

김동은 기자
입력 : 
2025-03-10 19:2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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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의 자동차 생산량이 412만4282대로 감소하며 5년 만에 세계 7위로 내려앉았다.

내수 시장의 한계와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가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내수 판매는 201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향후 생산 확대가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중국과 미국의 시장 지배력이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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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차 생산량, 세계 6위서 7위로
울산광역시 북구 현대자동차 전용부두. [김호영 기자]
울산광역시 북구 현대자동차 전용부두. [김호영 기자]

지난해 한국의 자동차 생산량이 멕시코에 뒤지며 5년 만에 세계 7위로 내려앉았다. 내수시장의 한계와 함께 향후 트럼프발 관세전쟁으로 수출마저 휘청일 경우 글로벌 톱10 생산국에서도 밀려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0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는 ‘2024년 세계 자동차 생산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한국 자동차 생산량은 지난해 412만4282대를 기록해 중국, 미국, 일본, 인도, 독일, 멕시코에 이어 7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8~2019년 7위를 기록하다가 코로나 위기가 본격화한 2020년과 2021년 5위로 올라섰다. 이후 2022년과 2023년에도 6위를 지켜낸 바 있다.

지난해 한국의 자동차 수출 대수는 전년 대비 0.6% 늘었지만 내수 판매가 2013년 이후 최저치인 163만5000대(-6.5%)로 떨어지면서 생산 규모가 2.7% 감소했다.

보고서는 “국내 자동차 시장은 잠재 수요가 적어 올해 내수가 회복세를 보이더라도 생산 확대 효과는 크지 않다”며 “중국의 세계 시장 지배력 강화와 미국의 관세 부과 가능성은 수출 감소 요인”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는 해외 생산과 투자 확대를 가속할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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