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제조업계는 원자재 가격 상승, 전기차 전환 가속화, 공급망 불안정 등 요인으로 인해 경영 환경이 악화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자동차 시장 경쟁이 심화되면서 생산비용 절감과 운영 효율화가 자동차 제조업체에 핵심 과제가 되고 있다.

수도권에 위치한 중견 자동차 제조업체 A사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전사적 비용 절감 전략을 도입했다. 기존에도 개별적인 비용 절감 노력이 있었으나, 체계적인 접근이 부족해 효과를 극대화하지 못했다. 이에 A사는 매경기업비용절감센터(센터장 고경수)에 컨설팅을 의뢰해 비용구조를 정밀 분석하고 최적의 절감 방안을 실행했다.

매경기업비용절감센터는 빅데이터 기반 비용 진단 솔루션을 활용해 A사의 비용 지출을 분석한 결과, 10개 항목에서 과다 지출이 발생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에 대해 맞춤형 비용 절감 전략을 제시했으며, 그중 하나로 스마트 생산 시스템 도입을 통한 공정 최적화를 추진했다.

A사는 기존 생산공정에서 인력 의존도가 높고 조립 과정에서 비효율적인 동선과 낭비가 발생하고 있었다. 이에 인공지능(AI) 기반 생산 스케줄링 시스템을 도입해 공정 흐름을 최적화하고, 조립 자동화를 확대해 불필요한 작업 시간을 줄였다. 또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가상 시뮬레이션을 통해 생산공정을 사전에 분석하고 최적화해 불량률을 감소시켰다.

이와 함께 경량화 소재 적용을 통한 원가 절감을 추진했다. 기존에는 철강과 알루미늄 중심의 부품을 사용했으나, 내구성을 유지하면서도 무게를 줄일 수 있는 고강도 복합 소재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차량 연비를 향상시키고, 원자재 조달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둠으로써 재고 관리 효율성도 높일 수 있었다.

이러한 전략을 포함한 10개 항목의 최적화를 실행한 결과, A사는 연간 총비용의 15% 절감 효과를 달성했다. 절감된 비용은 연구개발(R&D) 투자와 신기술 개발에 재투자돼 기업의 장기 경쟁력을 높이는 데 활용됐다.

이와 같이 매경기업비용절감센터는 기업의 비용구조를 분석하고 개선 영역을 진단하며, 비용 항목별 절감 가능 금액과 실행 가능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관심 있는 기업은 매경기업비용절감센터 홈페이지 또는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맞춤형 컨설팅과 교육을 통해 비용 절감 방안을 제공받을 수 있다.

[이호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