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불법 체류자 단속이 강화되면서 미국 내 노동시장과 투자이민(EB-5) 프로젝트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불법 체류자 의존도가 높았던 민간 건설 프로젝트는 인력 확보와 인건비 상승 등의 부담이 커지지만, 공공 인프라 프로젝트는 안정적인 자금 조달과 계획적인 진행이 가능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민간 상업 프로젝트, 특히 호텔·콘도 개발 사업의 경우 인력 변화로 인해 공사 일정이 조정되거나 비용 부담이 증가하는 등 예측하기 어려운 변수가 늘어나고 있다. 반면, 공공 인프라 프로젝트는 정부 차원의 지원과 체계적인 관리 속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프로젝트 일정과 자금 운용 면에서 더 안정적인 선택지로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공공 프로젝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실제 투자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소개되고 있는 공공 인프라 프로젝트가 보스턴 벙커힐 주택 재개발 사업이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 내에서도 주목받고 있으며, 특히 중국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중국 투자자들이 EB-5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하는 루럴 지역 민간 건설 프로젝트는 수속 기간이 7~10년 이상 소요되지만, 공공 프로젝트는 약 2년 정도로 기간이 대폭 단축될 수 있어 더욱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이는 투자금 회수와 영주권 취득 속도를 고려하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국민이주㈜는 US리저널센터 그룹과 협력해 국내에서 벙커힐 프로젝트를 단독으로 소개하고 있으며, 모집 시작과 동시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보스턴 찰스 지역을 재개발해 공공 주택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총면적 10만9090㎡(3만3000평)에 4~10층 규모의 15개 건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상업 공간 1만4876㎡(4500평), 커뮤니티 센터 4165㎡(1260평), 공원 및 공공 편의시설이 함께 조성되어 주거 환경 개선과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다.
운영 주체는 보스턴 주택청(Boston Housing Authority)으로, 보스턴 시와 협의해 자금 배분과 관리를 맡고 있다. 총사업비는 1억3350만 달러 규모이며, 이 중 EB-5 투자자 127명을 통해 1억160만 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다. 또한, 영주권 취득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총 1421명의 고용 창출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특히 벙커힐 프로젝트는 보스턴 시정부가 지원하는 두 번째 공공 프로젝트로, 지난해 성공적으로 마감된 서폭 다운 재개발 사업에 이어 진행되는 사업이다. 그러나 이번 프로젝트 이후 추가적인 공공 인프라 프로젝트가 국내에 소개될 가능성은 크지 않아, 사실상 벙커힐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김지영 국민이주㈜ 대표는 “트럼프 행정부의 불법 이민 단속 강화로 인해 공공 인프라 프로젝트의 안정성이 더욱 부각되면서 투자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라며, “특히 공공 프로젝트는 진행 기간이 짧고 정부 지원이 뒷받침되기 때문에 민간 프로젝트보다 투자금 회수와 영주권 취득이 훨씬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국민이주㈜는 3월 6일과 8일, 제주와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미국 투자이민 설명회를 개최한다. 제주에서는 국제학교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미국 유학 및 영주권 혜택을 소개하며, 서울 역삼동 본사(두꺼비 빌딩 4층)에서는 김지영 대표와 이유리 미국 변호사가 강연자로 나서 미국 이민법 및 안전한 투자이민 전략을 설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