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성 KOTRA 사장(가운데)이 11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25 중국지역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KOTRA]](https://pimg.mk.co.kr/news/cms/202502/11/news-p.v1.20250211.306ad41905ce407382e7aa3896754566_P1.png)
11일 강경성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장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25 중국지역 무역투자확대 전략 회의’를 주재하며 대중국 수출·투자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이번 회의는 미국 신정부의 출범을 계기로 급변 중인 통상환경에 대응하고자 개최됐다. 강 사장은 중국지역본부와 21개 중화권 무역관장들과 중국 통상·공급망 현안과 이슈를 집중 점검하고, 수출·투자 진출 분야의 새로운 기회를 모색했다.
강 사장은 특히 이번 회의에서 미국 신정부 출범으로 변화하는 통상환경을 분석하고, 중국 시장 내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데 집중했다. 이어 강 사장은 “향후 변화의 폭이 큰 만큼 파생되는 기회도 많을 것”이라며 “우리 기업이 기회를 잡을 수 있게 KOTRA가 뛰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중국은 22년째 한국의 최대 수출국이다. 2023년 대중국 수출은 반도체, 무선통신기기 등 품목 호조로 전년 대비 6.6% 증가한 1330억 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미국의 대중 첨단산업 제재가 발효되면 우리나라 주요품목의 대중 수출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KOTRA는 미중 경쟁 환경 속에서도 우리 기업의 새로운 수출 동력과 비즈니스 투자 기회 발굴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분야별로 보면, 소재·부품·장비 측면에서는 중국판 강소기업인 ‘전정특신(專精特新)’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수출 해법을 모색한다. 또한 소비재 분야는 중국 주력 소비층의 소비패턴을 파악해 신유통채널을 공략하는 ‘니치마켓 전략’으로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강 사장은 “중국 내 소비 흐름을 분석해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세우면 더 큰 기회를 잡을 수 있다”며 “KOTRA 21개 무역관이 협력해 대중국 수출 플러스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