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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이엔지, 작년 매출액 5834억·영업이익 53억...“영업익 4분기 흑자전환”

이윤식 기자
입력 : 
2025-02-06 15:30:09
수정 : 
2025-02-06 15:3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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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클린룸 솔루션 기업 신성이엔지가 지난해 4분기에 흑자 전환하며, 연간 누적 매출 5834억9700만원과 영업이익 53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클린환경 사업부문이 주요 반도체 기업의 수주에 힘입어 연간 매출 2713억원을 달성했으며, 글로벌 사업부문에서도 북미 시장에서의 대규모 배터리 프로젝트 수주로 안정적인 실적을 보였다.

신성이엔지는 올해 CE 사업부문 기술 혁신과 함께 데이터센터 및 바이오클린룸 등 신규 사업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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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클린룸 솔루션 기업 신성이엔지가 지난해 4분기 경영실적이 흑자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신성이엔지는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누적 매출을 5834억9700만원, 영업이익을 53억7000만원으로 잠정집계해 이날 공시했다. 연결매출액은 전년도인 2023년도 5765억2000만원에 비해 1.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도 73억5700만원에 비해 27.0% 감소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67억1800만원으로 같은해 3분기(-38억9000만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클린환경(CE) 사업부문은 연간 매출 2713억원을 달성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의 수주가 전체 실적을 견인했고 디스플레이와 2차전지 산업군에서도 꾸준히 실적을 이어갔다는 평가다.

글로벌 사업부문은 262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북미 시장에서 대규모 배터리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미국이 전체 해외 매출의 약 30%를 차지했고 인도네시아, 유럽 등 주요 거점에서 안정적인 수주를 확보했다.

재생에너지(RE) 사업부문은 506억원의 매출과 1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지자체와 기업 대상 태양광 EPC 사업 수주와 모듈 공급 계약을 확보했으나, 원자재 가격 상승과 프로젝트 지연으로 수익성이 저하됐다.

신성이엔지는 이와 관련해 올해 CE 사업부문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산업의 업황 회복에 대비해 기술 혁신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최근에는 유해물질 제거필터를 장착한 ICF와 제습·공조 기능을 결합한 EDM 등 기존 제품의 기술력을 높였다. 또 데이터센터와 바이오클린룸 등 새로운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신성장동력 발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사업부문은 미국, 인도네시아 등 핵심 시장에서 수주 확대에 주력하며, 현지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했다. RE 사업부문은 EPC 관련 매출이 지난해 처음으로 50% 수준으로 올라선 만큼, 이를 기반으로 EPC 사업의 경쟁력 제고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올해도 시장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4분기 흑자전환의 모멘텀을 이어가며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겠다”며 “동시에 데이터센터, 바이오클린룸 등 신규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원가 경쟁력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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