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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박성 전자우편 받는다”...전한길 경찰에 신변보호 요청

김연수 기자
입력 : 
2025-02-02 17:3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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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스마트워치 지급
근접 경호 조치까지는 안 해
(사진=‘꽃보다 전한길’ 유튜브 계정 갈무리)
(사진=‘꽃보다 전한길’ 유튜브 계정 갈무리)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며 관련 유튜브 영상을 올려온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협박을 받고 있다며 경찰에 신변 보호 요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최근 전 씨의 요청에 따라 신변보호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전 씨는 설 당일인 지난 1월 29일 경찰서를 찾아 “협박성 전자우편을 여러 건 받았다”고 진술한 후 신변보호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28개 항목으로 구성된 체크리스트를 점검한 뒤 전 씨에게 스마트워치를 지급하며 신변보호를 시작했다. 스마트워치에 달린 단추를 누르면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자동으로 112신고가 되고 위치 추적이 된다. 다만 경찰은 “내부 심의를 거친 결과 아주 긴급한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했다”며 전 씨를 상대로 근접 경호 조치까지는 하지 않기로 했다.

한편 공무원 한국사 인기 강사인 전 씨는 지난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 대통령을 지지하고 탄핵을 반대하는 내용의 영상을 유튜브 채널 ‘꽃보다 전한길’에 여러 차례 업로드했다. 지난달 19일에는 ‘대한민국 혼란 선관위가 초래했다’는 제목의 부정선거 의혹 관련 영상을 올리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도 참석해 정치적 입장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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