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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車 잘나가네” 글로벌 빅3에 3년 연속 올라…1위 도요타와 격차 줄여

안서진 기자
입력 : 
2025-01-30 17: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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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 완성차 판매량에서 3년 연속으로 '빅3'에 이름을 올리며, 도요타와 폭스바겐과의 판매 격차를 줄이고 있다.

지난해 현대차와 기아는 총 723만여 대를 판매했으며, 도요타는 1082만대, 폭스바겐은 903만대를 판매하여 각각 감소세를 보였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판매 목표를 총 739만여 대로 설정하였으며, 이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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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사옥 [사진출처=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기아 사옥 [사진출처=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완성차 ‘빅3’에 다시 한번 이름을 올렸다.

30일 일본 교도통신은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도요타그룹, 폭스바겐그룹과의 판매량 격차를 전년보다 줄였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현대차그룹은 지난 2022년 처음으로 판매량 기준 3위를 차지한 이래 3년 연속 같은 자리를 유지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각각 414만1791대, 308만9457대 등 총 723만여대 판매했다. 두 회사의 판매량은 1% 감소하는 데 그치면서 1위 도요타그룹과의 격차는 약 390만대에서 360만대로 좁혀졌다. 2위인 폭스바겐과의 격차는 193만대에서 179만대로 줄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글로벌 시장 판매 목표를 각각 417만4000대, 321만6200대 등 총 739만여 대로 설정했다.

1위를 차지한 도요타그룹은 지난해 전 세계에서 1082만여대의 신차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고였던 지난 2023년 1123만대보다 3.7% 감소한 수준이다.

이로써 도요타는 지난 2020년 5년 만에 세계 신차 판매 대수 1위에 복귀한 이후 지난해까지 5년 연속 1위를 수성하는 데 성공했다.

폭스바겐그룹은 전년 대비 2.3% 감소한 903만대를 전 세계에서 판매했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경기침체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등을 맞아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의 판매량이 대부분 전년 대비 줄어든 가운데 현대차그룹의 판매 감소폭(1.0%)이 도요타그룹(3.7%)과 폭스바겐그룹(2.3%)보다 적었던 것이 판매량 격차 감소로 이어졌다고 분석한다.

교도통신은 “도요타의 지난해 판매 대수 감소는 품질인증 부정 문제 여파에 따른 일부 공장의 생산 일시 정지와 중국 시장 내 경쟁 격화 영향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폭스바겐그룹은 전체 판매량의 30%가량을 차지하는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이 판매량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한편 지난 2000년 10위로 시작했던 현대차그룹은 계속해서 순위가 오르다 2010년 미국 포드를 제치고 처음으로 ‘톱5’에 진입했다.

이후 만년 5위에 머물렀던 현대차그룹은 코로나19 사태가 덮쳤던 2020년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듬해인 2021년 다시 5위로 떨어졌지만 1년 만인 2022년 두계단 뛰어오르며 3위에 올랐고 같은 순위를 3년간 유지하며 빅3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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